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이은주 의원(국민의힘, 구리2)이 신학기를 맞아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굣길 조성을 위한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은주 의원은 17일(화) 오전, 구리시 장자초등학교 정문 앞에서 교육지원청, 지자체, 경찰 및 구리시안전보안관, 구리시실버경찰봉사대 등 지역 봉사단체와 함께 ‘2026년 1학기 어린이 등굣길 안전 캠페인’을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개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 의원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횡단보도에서 뛰지 않기’,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 금지’ 등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안전 수칙을 직접 안내하며 학생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의 이 같은 행보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이어져 온 ‘현장 중심 의정활동’의 연장선에 있다. 그동안 교육행정위원회 위원으로서 학생 안전 관련 예산 확보에 힘써 왔으며, 특히 장자초 통학로 데크 및 난간 설치, 차량 차단 울타리 조성, 어린이 승하차 구역 마련 등 실질적인 보행 환경 개선을 이끌어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의원은 지난해 3월 장자초 교육가족(학부모 및 교직원)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으며 지역 사회
유채색을 꿈꾸며 혼자 멀리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오래전 추억이 머물렀던 곳으로 가보고 싶습니다.낯선 곳에서 오래 걷고, 낯선 사람들과 스쳐 지나가며, 익숙한 일상 밖의 공기가 내 안에 어떤 마음으로 들어올지, 가만히 느껴보고 싶습니다. 언젠가 다시 색칠해 보고 싶었던 무채색의 어느 날을 떠올려 봅니다. 다시 와 보고 싶었던 스위스의 조용한 시골 마을을 그리며, 문득 스위스 마테호른의 아름다운 풍경 앞에 서 있습니다. 여행을 다니면서 다시 오고 싶었던 스위스. 마음 속에 늘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던 장면으로 되돌아가 봅니다. 기억 속에 있는 대자연의 위대함을 올려다보며, 천천히 걸어가면 자연의 포근함이 온몸을 감싸줄 것 같습니다. 어떤 말로도 대신할 수 없는 기쁨에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어릴 적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걷던 추억이 생각났습니다. 말씀이 별로 없으셨던 아버지는 꼭 손을 잡고 데리고 다녀주셨습니다. 사랑한다는 단어를 아끼셨던 아버지의 손길은 무언의 표현이었습니다.기쁠 때도,슬플 때도,누군가의 아내로 살게 되는 딸의 손을 잡고, 웨딩홀을 걸어갈 때도 손을 꼬옥 잡아 주셨습니다. 지나간 무채색의 추억, 스쳐 온 인연, 함께 걸어왔던 시간, 추억 속에 기
그냥 쓰기로 했습니다 말을 하는 것과 글을 쓰는 것 중 당신은 어떤 게 더 편한가요? 예로부터 글이란 아무나 쓰는 건 아니라는 말이 있으니 편하게 하는 말하는 것이 쉬운 것 같기도 하고, 한 번 내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에 오히려 쓰는 것이 더 편하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저의 경우 말하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고칠 수 있는 여유가 조금은 있는 글이 더 편하다고 느껴집니다. 하지만 막상 써보니 알게 되었습니다. 글을 쓴다는 일은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는 것을요. 엉켜있는 수많은 생각의 실타래 속에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끄집어내야 하기 때문이죠. 좋은 글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번의 퇴고를 거쳐야 한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매주 한 편씩 쓰는 글의 마감 시간을 맞추기도 쉽지 않습니다. 하루 이틀 주제를 생각하다 결국 마감일이 가까워져서야 의자에 앉게 되죠. 키보드에 손을 얹고 머릿속에서 유영(遊泳)하는 단어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중 하나를 꺼내어 글을 쓰기 시작해보지만 문장을 완성하기도 전에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죠. 여기저기서 툭툭 튀어 오르는 생각들로 정리가 되지 않아 손은 또 그 자리에 멈추고 맙니다. 그렇게 시간은 무심하게 흘러가죠. ‘나는
롯데장학재단(이사장 장혜선)은 지난 19일(목), 잠실 롯데월드타워 상전 신격호기념관에서 ‘2026년 상반기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금’ 전달식을 열고, 희망장학생 398명에게 총 15억 9,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학금은 졸업 시까지 학기당 400만 원씩 지원되며, 학업보조비로 활용된다. ‘신격호 롯데 희망장학금’은 1983년 롯데장학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대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이어가며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장혜선 이사장이 강조해 온 ‘나눔의 선순환’을 대표하는 핵심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기준 누적 사업비는 약 706억 원에 달한다. 이번 전달식에는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을 비롯해 장학금 수혜 학생 대표 30명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장 이사장과 장학생들이 함께하는 간담회가 진행됐다. 롯데장학재단 장혜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재단에서 1년 동안 약 2,80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제가 가장 마음을 쓰는 분들은 바로 여기 계신 희망장학생”이라며 “여러분은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리더로서, 저에겐 굉장히 특별한 존재”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모든 기억은 우리의 뇌가 담당한다고 믿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이 이론은 더욱 정교해져 우리가 습득한 정보는 단기기억 장치인 해마(Hippocampus)에 저장 되었다가 대뇌피질(Cerebral Cortex)에 분산 저장되며 감정(공포, 기쁨 등) 기억은 편도체(Amygdala)에, 운동 기억(자전거 타기, 타자 치기 등)은 소뇌와 기저핵에 저장된다는 디테일한 사실도 알아내게 되었다. 그럼에도 알 수 없는 일들이 종종 일어난다. 예컨대 심장을 이식한 사람이 전에는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게 되었는데 알고 보니 심장의 전 주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클래식 음악 애호가였다는 이야기도 있었고 한 사람은 갑자기 자전거를 탈 수 있게 되었는데 사이클 선수였던 이의 심장을 이식 받았다는 실례(實例)도 있었으며 또 어떤 이는 난생 처음 마주한 그림에 무척 강하게 끌렸는데 놀랍게도 자신에게 심장을 기증한 사람이 생전에 그린 그림이었다는 실화도 외국 잡지에서 읽은 적이 있다. 이번에는 먼 곳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 내 주변에서 일어난 일도 있다. 가까이 지내는 지인의 오빠는 양파를 싫어하는 분이었다. 그런데 신장을 이식 받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대표 전나영)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두 개의 국제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며 제70차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70) 참석 일정을 마무리했다. IWPG는 오전 10시 30분 유엔 인근 처치센터(CCUN) 2층에서 국제여성리더네트워크(INLW), 튀르키예 그린크레센트(Green Crescent)와 공동으로 NGO 포럼을 열었다. '분쟁 영향 지역에서의 여성 평화 리더십: 회복력과 변화'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네덜란드의 국제 여성 NGO인 INLW와 튀르키예 최대 공중보건 단체인 그린크레센트가 분쟁 지역 여성의 평화 리더십 강화라는 공동의 가치 실현을 위해 힘을 모으며 성사됐다. 최경남 IWPG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여성은 피해자나 평화의 수혜자가 아니라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평화를 재건하는 핵심 주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 ▲여성의 인식 전환 ▲연대를 통한 연결 확장 ▲현장 목소리의 정책 반영이라는 세 가지 변화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성을 대신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여성이 스스로 말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강조했다. 이경미 IWPG 본부 전략팀장은 2부 발제에서 예멘, 우크
붉은 해, 바다에 떨어진 한 방울의 불 하루는 식어가고 빛은 더 깊어졌다 아침에 떨구는 한방울의 불 사랑합니다. 등교맞이 인사 던지지 않으면 번지지 않으니까 하루는 그렇게 한 방울씩 깊어집니다 1. 서론: 등교시간 마주한 응? ㅋ 매일 아침 스쿨버스가 멈추는 순간, 학교는 이미 시작됩니다. 1학년 첫 등교일이었습니다. 스쿨버스 문이 열리고, 아이들이 하나둘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큼직한 가방을 등에 짊어진 채 두리번두리번 내려오는 아이들. 그 줄 맨 뒤에서 조그마한 남자아이 하나가 버스 계단을 조심조심 내려왔습니다. 정말이지, 귀여워 죽겠는 아이였습니다. 머리는 단정하게 빗겨져 있고, 가방은 몸집의 절반만큼이나 컸습니다. 신발 끈은 이미 한쪽이 풀려 있었고, 눈은 아직 잠이 덜 깬 듯 살짝 부어 있었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진지한 표정으로 버스 계단을 내려오는 그 작은 발걸음이라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 그리고 반사적으로, 허리를 깊이 숙이고 두 손까지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아이가 멈췄습니다. 고개를 천천히 들어 저를 올려다봤습니다. 교장 선생님이 허리를 90도로 꺾고 두 손을 흔들고 있는 장면을 무표정으로 바라보더니 아무 감정도 실리지
평범한 전업주부로 살아가던 한 여성이 인생의 전환점에서 ‘연극’이라는 뜨거운 무대를 만났다. 최근 출간된 윤미라 작가의 에세이 『매일 매일 달콤했으면 라·떼·처·럼』(에듀래더글로벌)은 뒤늦게 발견한 꿈을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저자의 열정과, 그 과정에서 마주한 내면의 성찰을 진솔하게 담아낸 기록이다. ■ “연극은 인생이다”… 무대 위에서 되찾은 이름저자 윤미라는 두 아들을 키우며 살림을 꾸리던 일상에서 벗어나, 17년 넘게 배우이자 연출가, 문화예술 활동가로 자신만의 길을 걸어왔다. 저자는 흔히 말하는 ‘인생은 연극’이라는 비유를 뒤집어 “연극은 인생”이라고 단언한다. 무대 위에서 타인의 삶을 빌려 나를 표현하듯, 현실이라는 무대 위에서도 우리는 저마다의 역할을 수행하며 성장하기 때문이다. 2018년 대한민국 연극제 연기대상에 이어 2025년 대한민국 진심교육대상을 수상한 저자의 이력은 그가 쏟은 진정성을 증명한다. 책은 단순히 꿈을 이룬 성공담에 머물지 않고, 삶의 고비마다 스스로를 다독이며 나아가는 ‘자기 돌봄’의 여정을 보여준다. ■ 차례(목차)로 읽는 인생 3막의 레시피이 책은 인생의 쓴맛과 단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말하기가 숙제처럼 느껴지는 시대다. 많은 이들이 유창한 언변을 꿈꾸며 수사법을 익히지만, 정작 대화가 끝난 뒤에는 공허함을 느끼곤 한다. 스피치 아카데미 라엘(Lael)의 최윤정 대표는 신간 『진짜 말 잘하고 싶었어』(북스고)를 통해 기술적인 스피치를 넘어, 상대의 마음에 닿는 ‘진짜 말’의 본질을 역설한다. ■ 말은 기술이 아니라 ‘마음’에서 시작된다저자 최윤정은 방송 현장에서 날씨를 전하던 기상캐스터 시절을 거쳐, 현재는 수많은 이들의 목소리를 찾아주는 스피치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말하기가 두려운 이유가 결코 기술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고 진단한다. 대신 우리 내면의 완벽주의와 타인의 시선에 대한 강박을 지적하며, “말은 결국 나를 표현하는 가장 정직한 도구이자, 타인과 연결되는 가장 따뜻한 통로”라고 정의한다. ■ 단계별로 익히는 공감과 성장의 스피치책은 단순히 발음과 발성을 교정하는 법을 넘어, 말하기의 심리적 기초부터 실전 응용까지 차근차근 안내한다. 나를 세우는 말하기: 말을 내뱉기 전, 자신의 내면을 먼저 단단하게 세우는 자존감 스피치의 기초를 다룬다. 공감의 기술: 상대방의 맥락을 읽고, 마음의 빗장을 여는 경청과 질
우리는 흔히 상처를 빨리 털어내야 할 먼지나 극복해야 할 장애물로 여긴다. 하지만 최근 출간된 최보영 작가의 에세이 『상처의 밀도』(에듀래더글로벌)는 상처를 ‘지워야 할 오점’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시간의 깊이를 증명하는 ‘밀도’로 바라보라고 권한다. ■ 감정의 파동 뒤에 숨겨진 신호를 읽어내는 냉철한 관찰저자 최보영은 예술경영을 전공하고 오랜 시간 현장에서 활동해 온 큐레이터다. 전시 공간에서 작품과 사람의 이야기를 연결해 온 저자는, 이번 책에서 우리 삶의 흩어진 파편들을 하나의 ‘의미 있는 풍경’으로 재구성한다. 책은 단순히 감성적인 위로를 건네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심리학과 신경과학적 지식을 도구 삼아, 우리가 왜 특정한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무너지는지 그 원인을 집요하고도 냉철하게 파고든다. 저자는 **“당신이 쉽게 무너지는 것은 약해서가 아니라, 홀로 정직하게 버텨온 시간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독자의 아픔을 논리적으로 긍정하고 다독인다. ■ 차례(목차)로 보는 내면의 여정이 책은 크게 세 개의 장을 통해 독자를 스스로의 마음을 납득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1장. 마음의 그림자와 마주하는 법: 감정의 데이터화, 타인의 삶을 추종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