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은 여러분이 학교라는 배움의 집에서 꿈을 키우는 동안, 그 집이 가장 튼튼하고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뒤에서 묵묵히 돕는 '든든한 어른'이다." 지난 7월 14일, 구리남양주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구리남양주 유스 영어기자단' 14명이 특별한 발걸음을 옮겼다. 바로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을 직접 방문하여 이지명 교육장과 마주 앉은 것이다. 이번 인터뷰는 단순히 교육 정책을 듣는 자리에 그치지 않았다. 학생들이 느끼는 고민과 학교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교육의 수장에게 직접 전달하고, 우리가 살아갈 미래 교육의 방향에 대해 깊이 있게 나누는 '진심 대담'의 시간이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사구시 정신부터 미래 세대를 위한 'RAS(독서·예술·체육) 교육', 그리고 우리가 영어를 시험 과목이 아닌 세계와 소통하는 즐거운 언어로 받아들이기까지 구리남양주 교육의 현재와 내일이 담긴 뜨거운 현장을 기록한다. 이날 ‘진심 대담’의 문을 연 것은 다산새봄중학교 이준혁 기자였다. 이 기자의 시작 인사말로 학생 기자단과 이지명 교육장의 특별한 만남이 시작됐으며, 모든 질의응답을 마친 뒤에는 별내중학교 유지민 기자가 기자단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대담을 마
[대한민국교육신문] 세종특별자치시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남윤제, 이하 세종교총)는 세종시 ○○유치원에서 발생한 아동학대 신고 사안과 관련해, “특수아동을 위해 헌신해 온 교사의 정당한 교육활동이 오히려 형사적 책임과 감사의 대상으로 이어지는 현실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국회와 정부, 교육부에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를 보호할 수 있도록 아동학대 관련 법률을 조속히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 세종시 ○○유치원에서는 공격행동이 심한 유아의 반복적인 신체적 공격으로 특수교사가 손과 팔 등에 심한 멍이 드는 등 신체적 피해를 지속적으로 입었으며, 다른 유아들이 다치지 않도록 위험한 상황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기도 했다. □ 그럼에도 해당 교사는 2026학년도 새로운 학급 편성에서도 해당 유아의 정서적 안정과 교육적 지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다른 교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연속 담임을 자처하는 등 학생을 위한 헌신적인 교육활동을 이어왔다. □ 그러나 해당 유아의 교사에 대한 반복적인 신체적 공격행동과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으로 교권침해 사안을 신고하고 분쟁조정 절차를 진행한 이후, 조정 과정에서 마련된 합의 내용의 이행을 둘러싸고 교
국립국제교육원(원장 한상신)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부시장 김원칠)는 8월 5일(수)부터 8월 7일(금)까지 3일간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에서 한국·중국·일본 청소년이 함께하는 ‘차세대 글로벌 역량 연수’를 공동 운영했다. 글로벌역량지원센터의 ‘차세대 글로벌 역량 연수’는 학생들의 영어 의사소통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높여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학생 대상 연수를 국내·외 학생 합동 과정, 이주배경 학생 과정, 도서·벽지 학교 학생 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연수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한·중·일 연수는 2023년 서귀포시가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이후 글로벌 교육 확대를 위한 전문 연수기관과의 협력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글로벌 역량 연수 전문기관인 글로벌역량지원센터와 연계하면서 성사됐다. 양 기관은 한·중·일 청소년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교류·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25년부터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연수에는 한국 서귀포시 중학생 35명, 중국 항저우시 중학생 10명, 일본 카라츠시 중학생 6명 등 동북아시아 3개국 청소년 총 51명이 참여했다. 특히 제주
엊그제 부끄러운 기사가 전 세계에 유포되었다. 기사의 내용인즉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에 생고기와 김치 라면과 같은 음식물 들이 종이 플라스틱 캔 병 등과 함께 버려져 있었는데 문제는 한글로 표기된 봉투에 담겨져 버려졌다는 것이다. 진위를 따지기 전에 한글이 몹시 부끄럽다. 우리 국민의 소위가 아닐 것이라고 애써 부인하고 싶지만 집에서 새는 바가지는 밖에서도 샌다. 지금 국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본다면 그 사건도 우리와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서울 도심은 노상방뇨로 곤욕을 치루고 있고 청계전이나 인천공항 등도 몰상식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꽤 오래 전 일이기는 하다. 친척 방문을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지척에 이웃하고 있어서 낯설지 않은 나라, 오랜 옛날부터 우리와 역사적으로 얽혀 있는 나라, 우리에게 너무나 아픔을 준, 아무리 가까이 하려 해도 도저히 친해질 수 없는 나라 일본을 찾은 것은 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7월말이었다. 더구나 고질적인 독도 문제로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진 때라 개운치 않은 마음으로 주춤거리며 트랩을 내렸다. 첫발을 디딘 나리타공항의 첫 모습은 인천공항에 비해 무척 낡고 초라한 모습이었고 외국인의 입국 수속은 길고 지루해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제주형 자율학교의 운영 성과를 돌아보고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발전 방향을 교육공동체와 함께 모색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고의숙)은 지난 7일 제주학생문화원 소극장에서 「2026 제주형 자율학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제주형 자율학교의 새로운 방향을 묻다’를 주제로 열렸으며, 제주대학교 고전 교수가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제주형 자율학교 운영 현황 발표를 시작으로 교원단체, 학부모, 학교 관리자, 교사 등이 참여한 지정토론과 참석자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제주형 자율학교가 학교와 지역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의 성장과 교육의 다양성을 높여온 성과를 공유했다. 특히 학교 구성원들이 교육과정 운영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면서 학교별 특색을 살리고 학생 중심의 교육을 실현해 온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또한 급변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제주형 자율학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교별 특성과 운영 목적에 맞는 유형 재정립과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토론에서는 ▲학생 성장 중심 교육의 내실화 ▲제주형 자율학교 우수사례 발굴 및
기술이 고도화될수록 인간은 왜 더 고립되는가 AI 문명 전환기, 복지국가를 넘어 복지사회로의 결단 기술 혁신이 일상과 행정의 구조를 재편하는 AI 시대, 복 지는 단편적인 예산 확충이나 행정 기술의 차원을 넘어 인 간의 존엄과 연대를 묻는 존재론적 질문으로 재정립되어 야 한다. 산업화 시대 복지국가가 전제했던 정규직·핵가 족 중심의 안전망이 플랫폼 노동과 디지털 배제 등 새로운 사회적 위험 앞에서 한계를 드러내는 지금, 저자는 기술낙 관주의와 기술비관주의를 동시에 넘어설 것을 주문한다. 복지를 단지 사후적 소득 보장에 두지 않고, 인간의 취약 성과 상호의존성을 수용하며 삶을 지탱하는 ‘관계적 인프 라’로 재구성하자는 것이다. 이는 국가 책임의 후퇴가 아 니라, 국가가 공공성의 최종 보장자로 서고 시민·지역·디 지털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복지사회의 구축을 의미한다. “가장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사회가 아 닌 인간이 끝내 사라지지 않는 사회”를 향한 이 책의 제언 은, 정책 실무자와 현장 활동가들에게 기술 시대의 공동체 가 지향해야 할 통찰 깊은 사회철학적 화두를 던진다. AI와 디지털 전환이 복지의 대상, 전달 방식, 권리의 내용, 그리고 국가와
“환생한다면 1학년 때부터 다시 이 학교에 다니고 싶습니다.” 광양진상중학교를 졸업한 한 학생이 졸업식에서 눈물을 흘리며 남긴 말이다. 2학년 무렵 진상중학교로 전학 온 이 학생은 이전 학교에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으며 학교에 제대로 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은학교에서 교사와 친구들의 세심한 관심 속에 학교생활을 이어간 학생은 졸업식에서 자신이 경험한 학교에 대한 고마움을 이 한마디에 담았다. 이 말은 광양진상중학교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학생 수가 적다는 것은 흔히 작은학교의 한계로 이야기된다. 그러나 진상중학교는 오히려 학생 수가 적기 때문에 가능한 교육이 있다고 말한다. 학생 한 명의 변화가 눈에 보이고, 한 명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으며,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적성에 맞춰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진상중학교의 교육은 ‘작은학교를 유지하는 것’에 머물지 않는다. 학생 한 명 한 명을 깊이 있게 바라보되, 공동교육과정을 통해 관계를 넓히고 지역사회와 연결하며 더 큰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작은학교라고 학생들의 꿈까지 작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진상중학교에는 지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