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 일상에서 전자우편(이하, 메일)이 주요 의사소통 수단으로 자리를 잡았다. 업무상으로든 그렇지 않든 간에 바로 확인되는 문자나 카톡보다 보내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어느 정도 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메일의 장점으로 여겨진다. 한편, 메일은 ‘전자우편, 전자편지’라는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편지’이다 보니 격식을 차려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은 있다. 그래서 오늘 글을 비롯하여 앞으로 몇 차례 (업무) 메일 쓰기의 표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먼저, 메일도 편지인지라 흔히 손편지라고 하는 편지의 형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서두-인사-본문-끝인사-보내는 사람 이름’ 순으로 진행된다. 오늘 먼저 ‘첫인사하기’와 ‘보내는 사람 이름 쓰기’를 살펴보자. 첫인사는 대개 ‘안녕하세요’나 ‘안녕하십니까’로 시작하는데,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이다. 다만, ‘안녕하세요’는 비격식체이고, ‘안녕하십니까’는 격식체이다. 비격식체는 표현이 부드럽고 주관적인 느낌을 주고, 격식체는 의례적으로 쓰고 직접적, 단정적, 객관적인 느낌을 준다. 그래서 상대방과의 친소 관계(親疏關係)나 상황을 고려해서 쓰면 된다. 그다음으로 많이들 궁금해하는 것이 ‘안녕하세요’나 ‘
얼마 전 지인을 만나러 전남 장흥을 다녀왔다. 지인의 안내로 점심을 먹으러 한 식당을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쌀쌀한 날씨임에도 한참을 밖에서 기다린 후에야 가까스로 자리를 얻을 수 있었다. 식사 중, 손님이 넘쳐나는 걸 보니 유명한 식당인가 보다고 했더니 대답하기를 지금은 손님이 많이 떨어졌지만 여기보다 더 붐비던 식당이 근처에 있단다. 그래서 왜 손님이 줄었는지 혹 주인이 바뀌었는지 물으니 주인이 바뀌지는 않았는데 너무 불친절한 것이 원인이란다. 순간 많은 생각이 스치고 지나갔다. 주인이 처음부터 불친절했다면 애초부터 손님이 넘쳐나지 않았을 텐데 필시 장사가 잘 되니 주인의 태도가 바뀌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한 편 내가 아는 식당 생각도 났다.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식당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주인이 나이도 들고 건강이 여의치 않아 운영을 그만둔다는 소식을 듣자 한 사람이 재빨리 인수를 했다. 그러나 손님이 서서히 줄기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식당은 주인이 또 바뀌었다. 실패한 연유를 주인만 모르고 다른 이들은 알고 있다. 이전 주인은 새벽시장을 가서 최고의 식자재를 구하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날의 음식은 절대로 다음 날 다시 나오는 법
[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도교육청 제주국제교육원은 4월 30일 서부지역 거점병설유치원인 한림초등학교병설유치원 주관으로 유치원 원아 대상 영어체험교실 ‘원어민과 함께하는 영어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한림초 12명, 재릉초 10명, 수원초 2명, 고산초 2명 등 총 26명의 원아가 참여했으며 실물 모형으로 구성된 음식점, 편의점, 다문화 의상 체험 공간 등에서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로 말하고 놀이하는 체험 중심 활동이 이루어졌다. 유아 대상 영어체험교실은 오는 7월 한 차례 더 운영될 예정이며 서부지역 병설유치원 원아들이 영어에 친숙해지고 언어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될 계획이다. 서부외국문화학습관 관계자는 “유아들도 원어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즐겁고 자연스럽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영어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2025학년도‘건강증진학교’ 169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어 오는 9일 북부청사 대강당에서 담당자 역량 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건강증진학교’는 학생의 건강 상태를 진단해 맞춤형 교육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해 학생의 자기 주도적 건강관리 역량을 기르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도내 초․중․고교와 각종학교 중 지역 안배, 학교급 균형, 운영계획서와 현장평가 등을 통해 ‘건강증진학교’를 선정했다. 특히 13개교는 인공지능(AI) 맞춤형 스마트 건강관리 교실과 성장 예측 시스템을 중점 운영하는 '건강증진 모델학교'로도 지정됐다. 또한 ‘건강증진학교’ 운영을 위해 약 8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선정교 학급수에 따른 구강 위생 개선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고, 선택과제․모델학교 운영교에는 개별 예산을 교부한다. ‘건강증진학교’운영 공통 필수과제는 ▲구강 위생 개선사업이며, 선택과제는 ▲학생 체력 향상 프로그램 ▲성장 예측 시스템이다. ‘건강증진 모델학교’는 인공지능(AI) 스마트 기반 건강측정 분석기기와 맞춤형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형 건강교육 기반 조성 및 지역의 공유학교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민국교육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동아시아국제교육원은 아이뉴스쿨 리더과정의 일환으로 6일 뉴질랜드 Hauraki Plains College와 인천 관내 4개 고등학교(선인고, 신송고, 검단고, 영화국제관광고) 간 국제교류 협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양 기관은 교육과정 공유, 교사 및 학생 온·오프라인 교류,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 10월 인천 학생들의 뉴질랜드 홈스테이 및 학교 교육과정 참여와 내년 4월 뉴질랜드 학생들의 인천 방문이 예정되어 있어, 양국 학생들에게 글로벌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협정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글로벌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학생 교류 및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와 KT가 미국 워싱턴주 벨뷰시 교육청과 함께 글로벌 AI 교육 협력 확대를 위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5월 7일 경기도성남교육지원청(교육장 한양수)은 KT 강남법인(본부장 성원제)와 만나 KT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AI 코딩 및 한글 교육을 미국 벨뷰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성남에서 이미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KT의 AI 코딩 수업은, 학생들의 디지털 기술 이해, 컴퓨팅 사고력 향상, AI 기반 학습 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논의는 이 교육모델을 해외로 확장하여, 시공간의 한계를 넘는 미래형 교육협력 사례를 만들기 위한 발판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워싱턴주 벨뷰 교육청은 한글 교육과 AI 코딩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오는 5월 16일 벨뷰 교육청 교육장(캘리 아라마키)가 성남교육지원청을 공식 방문하여 세 기관 간의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성원제 KT 강남법인고객본부장은 “성남교육지원청과 함께 국내를 넘어 해외 학생들과도 연결되는 AI 교육 협력 사업에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교육지원 활동을 지속
민수(가명)라는 아이와 속엣 말을 하기는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다. “너는 장래 희망이 무엇이야?” “경찰이요.” “아, 그래. 특별히 경찰이 되고 싶은 이유가 있느냐?” “아버지를 잡아 가둘 거요.” “.....” 아이는 이마의 머리칼을 쓸어 넘겨 이마의 상처를 보여주었다. 학원을 안 갔다고 골프채로 맞아 이마가 쪼개지다시피 한 흉터였다. 헤아릴 수 없이 맞은 기억만 있다고 했다. 민수는 내가 만난 아이들 중에 드물게 보는 힘든 아이였다. 담임과 상담교사와 교감을 거쳐 나한테까지 왔다. 부모에 대한 강한 증오와 열등감으로 뒤틀려 있었고 외모 콤플렉스로 사시사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물론 그때는 코로나 팬데믹이 있기 전이었다. 그 아이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무력감뿐이었고 도무지 마음을 열지 않아 모든 선생님들이 어찌할 바를 몰랐다. 사실은 내가 동의하면 자퇴를 하는 수순을 밟고 있었던 것이다. 망망대해에 표류하는 무동력선을 보는 듯 했다. 나는 민수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다. “네가 너무 힘들어하니 하루에 한 시간은 아무 조건 없이 내 방에 와서 쉬게 해주마. 내가 교과 선생님께는 상담을 한다고 해 줄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도 수학도 아니고 그저
쿨링 - 멈추어야 할 때 “아직 부족해요. 충분하지 않아요.” 시험을 앞두고 긴장과 불안에 여유가 사라진 수강생들의 표정 사이에서 나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잠시 생각이 멈춘다. ‘부족’이라는 단어 앞에 나 역시 조용히 서서 그들을 바라본다. 늘 무언가를 ‘더’ 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회. 조금 더 노력하면, 더 오래 참고 버티면, 더 많이 이해하면, 모든 것이 지금보다 나아질 거라고, 괜찮아질 거라고 이야기를 건네는 사람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인가를 쟁취하고 성취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당연하고, 늘 그래야만 한다는 전제처럼 따라붙는다. 하지만 언제까지 노력해야 하는지, 얼마나 오래 참아야 하는지, 어디까지 더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말해주지 않는다. ‘더 해야 한다’는 말은 넘치지만, ‘이제 그만해도 괜찮다’는 말은 좀처럼 들을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는 때로 지나치게 버티고, 지나치게 이해하려 노력하며 결국 스스로를 태워버린다. 꼭 배출할 시점을 결정하지 못해 로스터기 안에서 뜨거운 열기에 태워지는 생두처럼... ‘멈춤’ 역시 노력의 일환이라는 것을, 간과하고 자주 잊는 나에게 커피는 항상 조용히 말한다. “멈춰야 할
한국 문화 예술가 초청 공연과 K-cullture 경연대회 - 김포대학교, 대한민국교육신문, 따따르한글학교 후원 러시아연방 따따르스탄공화국 카잔시에 위치한 20김나지아 강당에서 2025년 4월26일(토) 한국문화의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는 매년 4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행사이다. 러시아인과 타타르인 그리고 고려인과 러시아연방의 바쉬키르인 등 다양한 소수 민족이 어울려 즐기는, 한국전통예술과 현대 대중 음악 등 한국관련 전 장르의 공연이 펼쳐지는 예술 공연 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카잔연방대학교 한국어 교수 겸 한국학연구소 고영철 소장이 주최하였고, 김포대학교 박진영 총장과 대한민국교육신문 조정인 대표, 따따르한글학교 김영숙 교장이 후원한 행사이다. 이날 초청공연으로 한국의 ‘공주 아리랑 남은혜 명창’과 ‘처음 사랑의 신자유 가수’ 그리고 따따르한글학교의 ‘한국전통무용 지도 교사 삼소노바 마리아’ 의 부채춤 공연이 있었다. 경연대회에서는 13개팀 51명이 한국전통무용, 한국민요, 한국가요, K-pop 커버댄스, 태권도 품새, 마술 부문에 참가하여 팀과 개인의 장기를 뽐냈다. 이날 고영철 교수는 개회 인사말에서 “오늘 이자리에 참석하신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와 광역자치단체는 4월 24일부터 5월 14일까지 저소득층 및 장애인 대상으로 ‘2025년 평생교육이용권(평생교육바우처)’ 1차 신청을 접수한다. 평생교육이용권은 사회‧경제적 여건에 따른 평생교육 참여 격차를 완화하고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제도로, 2025년 지원대상은 저소득층 성인(19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우선), 장애인(19세 이상 등록장애인), 신설노인(65세 이상), 신설디지털 관련 평생교육 수강 희망자(30세 이상) 등이다. 올해부터는 지역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하여 지역별 맞춤형 평생교육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용권 발급 주체가 중앙정부에서 광역자치단체의 장으로 개편됐다. 지원규모 역시 지난해 대비 3.6만 명 늘어난 약 11.5만 명 대상으로 연간 35만 원(최대 70만 원), 총 362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까지 일반(저소득층 대상)과 장애인 이용권의 두 가지 유형을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노인 이용권과 디지털 이용권(인공지능·디지털(AID) 커리어 점프 패스)을 신설하여 총 4개의 유형으로 확대 지원한다. 먼저 13개 광역자치단체(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