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부산광역시교육청은 17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301호)과 SW·AI교육거점센터(라운지 D)에서 교원, 학생, 학부모, 시민 등 교육공동체를 대상으로 올해 도입을 앞둔 ‘AI 디지털교과서 상설 전시회’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단위학교에서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을 앞두고 다양한 AI 디지털교과서를 살펴보고 선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이를 통해 AI 디지털교과서의 안정적인 현장 안착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올해 3월 도입 예정인 초3·4, 중1, 고1 대상 영어·수학·정보 교과 12개 개발사의 76종 AI 디지털교과서 시연 및 개발사별 설명회 등이 이루어진다. 2주간 운영되는 이번 상설 전시회는 단위학교의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해 학생 개인의 능력과 수준에 맞는 맞춤 학습 기회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윤홍 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전시회는 각 과목별 특성을 고려하여 개발된 AI 디지털교과서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AI 디지털교과서 선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AI 디지털교과서 활용을 통해 새로운 학습 패러다임이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가 범도민 독서진흥을 위해 출판계, 지역서점, 도서관, 독서단체와 함께 평생독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경기도는 25일 파주출판도시 내 지혜의 숲에서 200여 명의 출판·서전·독서단체·도서관 관계자와 응원단, 각계각층의 도민과 함께 도내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책 읽는 문화 만들기를 통한 출판․서점 부활방안을 모색하는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어떤 시인은 나를 키운 8할은 바람이라고 했는데 저는 나를 키운 8할은 책, 독서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만큼 어렸을 때부터 읽었던 책들과 글쓰기는 저를 키운 가장 중요한 원천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대학 총장 시절 북클럽을 만들어 매월 초 책을 한권 정해서 학생들과 읽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했다. ‘걸리버 여행기 완역판’, 한강의 ‘채식주의자’ 등을 읽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대한민국을 생각 수출국가로 만들고 싶다. 백범 선생이 얘기하셨던 것처럼 문화의 힘, 우리 생각을 수출하는 국가. 지난 번에 다보스포럼도 갔다오면서 기술진보에 따른 AI 발달 이런 것들을 많이 얘기하지만 그럴수록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비교우위는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책 읽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3월 4일부터 6월 11일까지 100일간 독서 챌린지 ‘독서습관×가치 필사’를 실시한다. 지난해 7월 처음 실시한 독서 챌린지는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독서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 책 읽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해 올해 상반기, 하반기 2회로 나누어 실시하는 직원 대상 독서문화진흥 사업이다. 이번 상반기 독서 챌린지는 기간 동안 독서 인증사진을 독서 어플(플라이북)에 게시하고 읽은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필사하여 제출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원진희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은 “직장 내 독서환경 조성을 통해 조직과 개인이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창의적인 공직사회 형성의 기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업을 직접 기획한 담당자 문지영 주무관은 “독서 챌린지와 같은 도서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경기북부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청 북부청사는 2025년 경기평화광장 야외도서관 확대 추진을 통해 도민에게 일상 속 휴식과 독서 공간을 제공하는 ‘책 읽는 경기평화광장’ 사업 등 다양한 독서행사를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가 올해 학생과 사회적 약자 및 소외·취약계층을 위한 승마체험을 지원한다. 도는 승마인구 저변확대와 말을 매개로 한 심리치유 및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 ▲학생 승마체험 ▲사회공익 승마체험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학생 승마체험 사업은 올해 1만 2,803명의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정부예산 포함 체험비의 70%(22만4천원)를 지원한다. 학생은 30%(9만6천원) 자부담으로 10회의 승마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학생 승마체험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체계적인 승마 체험을 위해, 2025년에는 경기도 유소년 전문 승마장으로 인증받은 47개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는 경기도가 지난 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사업으로 승마장의 시설, 승용마 및 전문인력 보유, 승마장 보험가입 유무, 승마 프로그램 등을 조사·확인해 학생승마 적합 승마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이뿐만 아니라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위기청소년,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과 장애인·사회적 배려계층·트라우마직업군 등을 위한 승마체험은 2,194명을 대상으로 체험비의 전액
에스프레소를 닮은 말 3월이 얼마 남지 않은 2월, 얼굴을 스치는 바람의 온도는 여전히 겨울의 끝자락에 머무른듯하다. 두꺼운 겨울 외투 호주머니 깊숙이 손을 넣고, 고개를 푹 숙여 옷깃 속에 얼굴을 파묻고 걷는다. 호주머니 속 핸드폰이 짧게 진동한다. 때마침 도착한 버스를 타고, 자리에 앉아 핸드폰을 꺼내 메시지를 확인한다. 문장 속 마침표와 함께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오늘은 꼭 택시타고 출근해요. 몸 안 좋을 때 무리하지 말고 추운데 따뜻하게 가요.” 약을 먹어도 가라앉지 않는 열과 기침에 모든 게 버겁게 느껴지던 주말 아침 출근길. 아프다는 말에 전화를 걸어 목소리를 듣고 걱정하던 분, 택시비와 함께 온기를 전해주는 듯한 따스한 말에 코끝은 찡해진다. 그리고 눈물이 뚝 떨어진다. 그의 말은 그가 평소 즐겨 마시는 에스프레소와 닮아 있다. 적당한 압력과 시간으로 부드러운 크레마층 아래 가둬둔 은은한 향기와 깊은 단맛이 있는 따뜻한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에서만 볼 수 있는 크레마(Crema)층은 이산화탄소(CO₂), 지방, 단백질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갈색의 거품층이다. 생두가 로스팅되면 원두 안에 이산화탄소가 생기게 되고, 원두 안에 있던 이산화탄소가
버킷 리스트 삶은 경험해 본 것과 경험하지 못한 것으로 나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최근 본 영상에서 죽음과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면서, 버킷리스트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우리 저녁엔 치킨 시켜 먹을까?”하는 약속을 하고 출근했던 가족이 불의의 사고로 그날 세상을 떠났다는 이야기는, 언제 죽음을 맞이할지 모르는 세상에서 매일을 살아가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을 잃은 슬픔 속에서도 삶은 살아가야 한다는 사연자의 말은 마음 한편에 큰 울림을 주었다. 보통 버킷 리스트는 죽음을 맞이하기 전, 꼭 한 번쯤 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하는 의미로 많이 사용되지만, 영상 속 이야기의 울림은, 지금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라는 삶의 태도로 이어졌다. 그리움이 가득한 삶 속에서도 삶은 계속되고 있다는 메세지는 이미 버킷 리스트의 일부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루하루 삶이 꿈이고 순간순간 숨 쉬는 일이 기적이고 내가 누구를 그리워하고 누군가 나를 생각함이 이미 버킷 리스트 그것인데 어찌 또 버킷 리스트가 있을까요? ‘버킷 리스트’ 나태주 시인의 시로 쓴 버킷 리스트의 내용 중에서 특히, ‘하루하루 삶이 꿈’이라는 구절이
웃기게 살고 싶어! 아주 오래전, 누군가 어떻게 살고 싶냐는 질문을 나에게 던졌다. 그때 나는 망설임 없이,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말했다. “난 웃기게 살고 싶어요.” ‘웃기게’란 말이 내가 재미있는 사람이 되어 다른 누군가를 웃게 만들고 싶다는 뜻이었을까? 아니면 삶을 대하는 내 태도가 너무 진지하고 무겁지 않게, 어쩌면 희극처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으로 살겠다는 의미였을까?. 그때는 막연히 ‘웃기게 살고 싶다.’라는 한 문장이 나의 머리에 새겨져 있을 뿐이었다. 차라리 웃으며 살고 싶다고 할 걸 그랬나 싶기도 하다. 그런데 ‘웃으며’가 아니라 난 웃기게 살아가고 싶은 사람이다. 그럼 웃음은 저절로 따라오지 않을까? 그 후로 다시 누군가와 그런 얘기를 해 본 적도 없었지만, 가끔 나는 ‘웃기게 살고 싶다.’라는 그 말을 생각한다. 동사 ‘웃기다’는 ‘누군가를 웃게 만들다’라는 뜻도 있지만, ‘한심하고 기가 막히게 보이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하지만 정말 웃기고 싶었던 사람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나였었다. 또한, 누군가에겐 자칫 어설퍼 보이고 부족해 보여 답답하게 느껴질 테지만, 내가 바라보는 이 삶이 엉성해서 더 좋았다. 여기저기 빈 구석이 많은
[대한민국교육신문] 포항시는 25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 협약식 및 연구과제 운영·관리를 위한 원자력혁신센터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장희승 한국수력원자력 품질기술본부장, 김종규 포항공과대학교 대외부총장, 김재효 한동대 산학협력단장, 김관명 울산과학기술원 연구처장, 이재신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 반상우 동국대학교WISE캠퍼스 산학협력단장, 이성환 위덕대학교 산학협력단장 등이 참석했다. 제3기 해오름동맹 지역 6개 대학 R&D 공동연구사업은 포스텍이 주관하며,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 동안 한수원과 3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66억 원(한수원 60억, 울산시 3억, 포항시 1억 5천, 경주시 1억 5천)의 사업비를 투입해 진행한다. 원자력혁신센터는 주관대학인 포스텍 내에 설치되며, 협약에 참여한 해오름 지역의 6개 거점 대학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산업 협력, 미래에너지기술, 인문사회융합 등 총 33개 분야의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제3기 연구과제로는 김영진 포스텍 교수가 제안한 ‘포항시 무탄소
[대한민국교육신문] 남양주시는 사교육비 부담 완화 및 교육 기회 균등화 실현을 위해 관내 중·고등학생 1,500명 및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수강권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취약계층 청소년의 경우 인원 제한 없이 수강권을 확대 지원해 보다 많은 학생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시는 지난 2020년 서울 강남구와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강남인강) 공동이용 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까지 약 6,100명의 학생에게 수강권을 제공하며 학부모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강남인강은 내신 및 수능 대비 강의를 포함한 다양한 온라인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수강생들은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다. 올해 지원 대상은 남양주시 관내 14~19세 중·고등학생 1,500명이며, 신청은 오는 3월부터 학교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국가유공자 △한부모가정 아동 △장애인 △학교 밖 청소년 등 취약계층 청소년은 남양주시 인재육성지원센터 누리집을 통해 3월부터 신청하면 된다. 시는 이번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는 2월 25일(화) 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차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한다. 교육부는 비수도권 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부터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추면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역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하여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총 20개가 지정·운영 중이다. 혁신지원 토론회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성과를 조속히 가시화하기 위해 대학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난점을 교육부와 대학이 함께 해결하고자 지난해부터 개최했다. 지난해에는 2023년 지정된 대학을 대상으로 3차례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논의한 결과를 바탕으로 글로컬대학의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일괄(패키지) 규제개혁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올해는 2024년 지정된 글로컬대학 10개(17개교)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며, 이날 토론회에는 원광대-원광보건대가 참여한다.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생명산업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지산학연병(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협력 지구(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하여 지역산업 혁신을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