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2025년 국제 교류 운영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국제 교류 활성화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공감 능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116개 학교를 선정한 데 이어, 올해는 120개 학교를 선발할 계획이다. 공모신청서 접수는 2월 28일까지며, 3월 중 운영학교를 선정하여 지원금을 교부할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최대 1,000만 원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학교는 자율적으로 교류 방식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국제 교류 방식은 블렌디드 교류(온라인+방문/초청)와 방문․초청 교류, 온라인 교류 등으로 다양하며, 단순 방문이나 일회성 행사를 지양하고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한다. 공모 주제는 △수업 나눔 교류(한국어․한국문화․세계시민교육 등) △청소년 동아리 활동 교류 △해외 봉사활동 교류 △세계시민교육 실천 방안 교류 △진로․직업 교류(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 △이주 배경(다문화) 학생의 부모 나라 방문 교류 등이다.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초등학교 11교와 중학교 37교, 고등학교 68교가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미국과 일본, 베트남 등 세계 23개국 134개 학교와 교류를 진행했으며, 86개 학교가 자매결연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한, 전국 최초로 국제 교류 운영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고, 담당 교원 연수와 학교 방문 컨설팅, 국제 교류 유공 교원 표창 등을 통해 단위 학교의 국제 교류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공모사업인 ‘한국어교육 기반 국제 교류 활성화 사업’의 시범교육청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이를 통해 미국(로스앤젤레스)과 베트남(호찌민시), 독일 등의 해외 한국교육원과 각국 교육기관과 협력해 학교 간 교류, 교원 역량 강화, 글로벌 인식 제고 등 한국어교육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생들이 국제적 감각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글로벌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다”라며,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 속 경북교육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교육청]
부산의 미래 교육을 이끌 적임자를 만나다! 부산시 교육을 책임질 예비후보 박수종은 35년간 중등교사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지도해 왔으며 최근 부산시 교육의 미래를 위해 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오랜 교직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 중심의 교육 혁신과 현장 밀착형 정책을 강조하며 부산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아래 기사 내용은 박수종 예비후보의 교육배경 및 철학과 부산 교육에 대한 밑그림을 간략하게 정리한 것이다. 교육 현장에서 시작된 변화의 꿈 박 예비후보는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다. 전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 단장과 전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에서 직접 정책을 실현해왔다. 그는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교육행정이 학생과 교사를 중심으로 운영돼야 한다는 철학을 견지해왔다. 그의 이력에서 보듯, 그는 공교육의 변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 시절에는 실질적인 진로교육 정책을 주도하며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앞장섰다. 또한 부산시교육청 창의환경교육지원단을 이끌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도 수행했다. 미래 교육을 위한 비전과 정책 부산의 교육은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대입제도 변화,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 그리고 교육 불평등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박 예비후보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맞춤형 진로교육 강화, 교육 복지 확대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1.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 ● AI 및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교육 시스템 도입 ●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 개편 2. 맞춤형 진로교육 강화 ●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맞춤형 진로 컨설팅 ● 지역 사회 및 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진로 체험 기회 제공 ●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교육 활성화 3. 교육 복지 확대 ● 경제적 상황에 관계없이 누구나 평등한 교육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 ● 특수교육 및 다문화 가정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확대 ● 학생 정신 건강 지원 시스템 강화 교육감 선거, 이제는 교육 전문가가 나설 때 박수종 예비후보는 부산 교육을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이다. 그는 동아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아대학교 대학원 컴퓨터공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며 공학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미래 교육의 방향을 고민해왔다. 기술의 발전과 교육의 접목이 중요한 시점에서, 그의 경험과 전문성은 부산 교육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학생들의 가능성을 키우는 교육, 교사들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교육행정가가 아닌, 오랫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함께했던 교사 출신 교육감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 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과연 부산 시민들은 누구의 손을 들어줄 것인가. 교육의 본질을 가장 잘 아는 후보, 현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후보, 학생의 미래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후보가 교육감이 되어야 할 때다.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시가 인재 양성, 인프라 조성, 투자확대 등의 축을 기반으로 한 AI 핵심강국 진입 전략 마련과 함께 행정에 AI를 접목, 시민 생활을 혁신적으로 바꿔나간다. 시정 전 분야에 ‘AI-ZATION(인공지능화)’을 탑재하고 전 직원의 행정 DNA를 AI 중심으로 개선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시장은 7일 오전 10시 전 실·본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 간부회의'를 열고 경제, 교통은 물론 복지, 건강 등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민간 분야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기술 상용화로 대한민국 AI 산업을 퀀텀 점프시켜 시민 일상에 혁신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전 직원에 대한 맞춤형 AI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행정분야 AI활용을 위한 프로세스도 체계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그동안 정부‧민간의 투자 및 인재풀 위축 등으로 대한민국 주요 경쟁국과 격차가 커졌다”며 “서울이 보유한 수많은 기업, 대학, 연구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변화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목표로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서울이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서울을 AI의 요람으로 만들어 국가적 경쟁에서 서울시가 충실한 지원군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시정역량을 총동원하고 AI 전쟁에서 뒤처지지 않겠다는 사명감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참석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관련 실국에서 추진 중인 AI산업 육성정책과 활용방안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경제실에서 ‘글로벌 AI 혁신 선도도시, 서울’ 추진을 위한 비전과 오는 11일 개최예정인 ‘AI SEOUL 2025’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다음으로 디지털도시국은 올해 어르신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 목소리만으로 공공앱을 실행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돕는 ‘(가칭)시민 AI 에이전트(음성비서)’ 등 AI 기술을 접목해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는 행정서비스를 공개했다. 서울디지털재단은 행정분야 AI컨트롤타워로의 역할 및 첨단 AI 시정 구현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참석 실국장들은 여성, 복지, 관광, 교통 등 시정 전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AI사업 추진계획과 활용 아이디어 등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서울시 직원들의 AI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커리큘럼과 프로그램도 공유했다. 한편 서울시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과 AI 인재 양성 등의 전략을 담은 ‘AI SEOUL 비전’을 다음 주 11일 발표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는 AI 3대강국 진입을 위한 글로벌 도시 서울의 AI산업 육성방안 등이 담길 예정이다. 회의 종료 후 오 시장은 “AI 전선에서 뒤처지는 것은 10년 뒤, 30년 뒤에 대한민국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것”이라 다시한번 강조하고 “AI스타트업 등 기업에 대한 지원과 협업, 또 중앙정부와 협조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진입하는데 서울시가 대표적인 행정기관이 되도록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
[대한민국교육신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월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와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주호 부총리는 거점국립대 10개교가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도 2025학년도 대학생 등록금을 동결한 결정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국립대학교의 재정 상황을 점검하며,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지원할 수 있는 고등교육 재정 방향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다. 아울러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이주호 부총리는 “국가거점국립대의 등록금 동결은 청년들의 고등교육 기회 확대와 대학 교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귀한 결정이라고 생각하며, 교육부도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완화하고 고등교육의 질을 높이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하면서, “2025학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학생들과 적극 소통하여 학생들이 복귀하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교육부도 의대교육 정상화를 위한 행・재정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뉴스출처 : 교육부]
[대한민국교육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1일, ‘2024학년도 글로벌 직업교육탐색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인천 직업계고 학생 29명과 학부모, 교육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직업교육탐색대 운영계획 발표, 교육감 격려사, 팀별 활동 계획 발표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별 활동 계획을 발표하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철저한 준비 과정을 보여주었다. 또한, 학부모들이 준비한 영상 메시지는 해외연수를 떠나는 학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글로벌 직업교육탐색대’는 인천 직업계고 2학년 학생 중 학교별 추천을 받은 학생 29명을 대상으로, 오는 1월 15일부터 1월 24일까지 8박 10일 간의 일정으로 영국과 프랑스에서 진행된다. 학생들은 영국 West London College에서 요리, 비즈니스, IT 등 다양한 직업교육 과정을 체험하고, 프랑스 파리에서는 글로벌 패션 산업의 중심지인 International Fashion School을 방문하여 패션 디자인, 마케팅, 브랜드 관리 등 다양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경험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의 우수 직업교육기관과 산업현장을 방문하여 현지 학생 및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직업 역량을 키울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온 세상이 교실이자 교과서이며 배움터가 될 수 있는 교육의 장에서 학생들이 자신이 무엇을 해야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는지 깨닫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직업계고 학생들이 선진국의 직업교육 시스템과 기업가정신을 배우고,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학생들이 현지에서 관찰하고, 질문하고, 탐구하고, 행동하며 ‘읽고, 걷고, 쓰는 루틴의 힘’을 실천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월 16일, TP타워(구 사학연금회관)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에 대한 예비교원과 교원양성기관 교수자(교수)의 경험 공유 및 역량 강화 방안 논의’를 주제로 ‘제62회 차담회’를 개최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차담회에서 미래교육을 책임질 예비교원들의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예비교원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 요청 사항에 대해 교원양성기관 교수자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차담회에 참여한 예비교원은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사전 체험해 보고 “학생의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 속도, 이해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줄 수 있어 실제 수업에 유용할 것”이라고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서 학생 맞춤형 수업을 실시하기 위한 다양한 디지털 역량은 교원양성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길러져야 한다”라고 말하며, “예비교원의 인공지능(AI)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힐 예정이다. [뉴스출처 : 교육부]
[대한민국교육신문] 교육부는 1월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사회 Ⅰ 분야 부처 합동 업무보고 시 ‘2025년 교육부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한다. 올해 업무계획에는 정부 전반기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기반으로 한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으로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방향과 전략을 담았다. 교육부는 ‘기회의 사다리가 되는 공정한 교육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으로 교육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여, 올해의 5대 정책방향으로 ①출발선 평등, ②사교육‧입시 부담 완화, ③맞춤형 지원 강화, ④지역 격차 해소, ⑤청년 성장 지원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책방향 1. 출발선 평등 (1) 3~5세 단계적 무상교육·보육 추진, 촘촘한 돌봄망 구축 지난해 발표한 '유보통합 실행계획(2024.6.)'의 연장선상에서 ‘영유아 최우선’을 원칙으로, 유치원-어린이집의 통합기준 마련 및 지방 단위 관리체계 일원화를 위한 법률 개정 추진 등 유보통합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또한 학부모 양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2024년 5세를 대상으로 지원하던 유아교육비·보육료 추가지원금(월 5만 원)을 올해에는 4세까지 확대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3~5세 단계적 무상교육·보육을 추진한다. 아울러, 시간제 보육서비스(2,315개 반)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거점형 돌봄기관 지정·운영(약 50개원)을 통해, 돌봄공백 해소와 더불어 학부모의 돌봄 수요 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가 폭넓게 제공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2) 늘봄학교 지원 대상, 초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 초등학교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하여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늘봄학교’의 지원 대상을 기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로 확대하여, 올해 늘봄학교에 참여를 희망하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은 누구나 늘봄학교를 이용할 수 있다. 인력·공간·프로그램을 충분히 확보하여 학생들에게 안전한 환경에서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교육청·지자체·지역대학 간 협력을 통해 학생·학부모가 희망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의 제공을 확대하고, 늘봄지원실장과 늘봄실무인력을 확충하여 늘봄학교 전담 운영 체제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한다. 정책방향 2. 사교육·입시 부담 완화 (1) 지방 소도시에 가칭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시범 운영, 대입 무료 상담 확대 교육 기반시설(인프라)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방 소도시 학생들을 위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와 협업하여 가칭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시범 운영한다. 가칭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는 지역 공공시설을 활용하여, 학습관리 인력이 학생의 출결을 점검하고 학습을 지도(코칭)하는 등 학생 스스로 학습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해 누구든 정확한 입시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게 하고 대입상담교사단의 현장 밀착형 무료 상담을 지속 확대하여 학생·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대입 준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지원한다. (2)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도입 개시, 교사가 주도하는 수업혁신 확산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교실환경을 조성하여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한다. 기초학력 진단-보정시스템(초1~고2) 및 학업성취도 자율평가 결과 등을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학습분석 결과와 결합하여 학생별 수준을 보다 면밀히 분석하는 등 교실에서 실질적인 수준별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교사의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역량 신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규모 교원 연수와 찾아가는 학교 자문(컨설팅)을 계속 추진한다. 또한 연구대회와 교사연구회 등을 통해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활용 우수 수업사례를 발굴‧확산하고 우수 교원에 대한 보상(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다. (3)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고교 내신 체제 9등급→5등급으로 개편 올 3월부터 모든 고등학교(1학년)에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되어, 학생들은 각자 진로·적성에 따라 필요한 과목을 선택하여 이수하게 된다. 지역·학교 여건에 관계 없이 다양한 과목 이수가 가능하도록 공동교육과정, 온라인학교, 학교밖교육 등의 지원을 강화하고, 진로·학업 설계 지도 확대 등 책임교육을 실현한다. 한편, 고교학점제 도입과 함께 고교 내신 체제를 기존의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개편하여 학생 간 과잉경쟁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식암기 위주의 평가를 지양하고 학생의 창의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서·논술형 평가를 확대하며, 신뢰도 높은 내신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선도교원 양성도 병행한다. 정책방향 3. 맞춤형 지원 강화 (1)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로 학생의 다양한 어려움을 통합적으로 진단·해소 학생의 학습참여를 저해하는 다양한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해 학교-교육청-지자체 등 지역사회가 함께 학생별 상황에 적합한 맞춤형 지원을 적시에 제공하는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로 학생 지원의 틀(패러다임)을 전환한다. 이를 위해 관련 선도학교 및 시범교육지원청을 확대하여 우수 모델을 발굴·확산하고 「학생맞춤통합지원법(2025.1. 공포 예정)」 관련 시행령·시행규칙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2) 이주배경학생, 장애학생, 저소득층 학생 등에 대한 두터운 지원 먼저 이주배경학생의 한국어 역량, 체류 자격 등의 특성을 반영한 조기적응·진로진학·취업 등 맞춤형 교육지원을 강화하며, 그간 초등학생 중심이었던 이주배경학생에 대한 지원 범위를 중·고교, 영유아, 학부모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장애학생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장애아 전문·통합 어린이집을 확충하고(2024. 1,876개소 → 2025. 1,956개소), 특수교육대상자 급증으로 인한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특수학교(급) 증설 및 전담인력 확충 등을 추진한다. 저소득층 대상으로는 교육급여를 전년 대비 약 5% 인상하여 저소득층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우수한 학생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도록 꿈사다리 장학금 및 영재키움 프로젝트의 지원 대상을 더 낮은 학년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3) 교원의 민원 대응 부담·행정업무 경감, 교원역량개발지원체계 마련 교원이 악성 민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현장의 실정에 부합하는 ‘학교민원 처리계획’을 수립하여 일선 학교에 안내하며, 나이스(NEIS) 및 케이(K)-에듀파인 등 온라인 시스템 기능 고도화로 교원의 행정 업무 간소화를 추진한다. 또한 교원의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는 자기역량진단용 역량지표를 개발(2025~2026)하여 교원양성·임용·평가·역량개발 등의 준거로 기능하는 체계를 마련하며, 이를 토대로 맞춤형 연수 제공이 가능한 지원체제도 함께 구축한다. (4) 체육활동 일상화 및 마음건강 지원 등으로 학생의 건강한 성장·발달 보장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발달을 위해 학생스포츠클럽 활동 시수 확대 및 틈새운동 확산 등 체육활동 일상화를 지원하고, ‘사회정서교육’ 도입 및 위(Wee) 프로젝트 기능 확대·개편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건강도 적극적으로 살핀다. 또한 ‘제5차 학교폭력 기본계획(2025~2029)’을 수립하여 현장의 학교폭력 대응력을 강화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학부모 교육을 제공하여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발맞춰 학생의 성장·발달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방향 4. 지역 격차 해소 (1) 교육발전특구로 지역 교육력 향상, 인구감소 등 지역 현안 대응 총 56건의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7개 광역, 83개 기초지자체)을 중심으로 교육여건을 개선하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우수 지역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위해 「교육발전특구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여 혁신을 뒷받침한다. 또한 교원·학교시설 등의 재배치 및 정책자원 집중을 통해 인구감소 지역 학교를 적정 규모화하고 지역주민 활용도가 높은 학교복합시설도 추가 설치한다. (2) 대학의 과감한 혁신을 지역의 성장동력 창출로 연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 체계가 올해 전국 17개 시도에서 본격 가동된다. 각 지역과 대학은 국비 약 2조 원과 이에 대응하는 지방비를 마중물 삼아 지역-대학 동반 혁신을 이끌고, 타 부처의 다양한 대학 관련 정책들도 연계 추진하여 ‘인재양성-취·창업-정주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글로컬대학 혁신 성과 확산과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을 통해 수도권-지방 간 고등교육 경쟁력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인재전형 확대 및 비수도권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등도 병행하여 지역인재 육성도 강화한다. (3) 평생학습 접근성 제고, 전문대학을 직업교육 거점기관으로 육성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모든 국민의 미래역량 제고를 위해 평생교육이용권 지원 분야에 디지털·노인 분야를 신설하고 저소득층·장애인 수혜 인원을 늘린다. 또한 인공지능·디지털(AID) 선도대학(100개)을 지정하여 성인들이 원하는 대학에서 인공지능(AI)·디지털 관련 재교육‧향상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 전문대학들이 직업교육 거점기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방향 5. 청년 성장 지원 (1) 고교 직업교육 혁신으로 우수 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취업까지 지원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학교 등이 협약을 맺어 인재를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를 추가 선정(10개 내외)하고, 첨단분야 마이스터고도 추가 지정(3개 내외)한다. 또한 지역 고용센터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등과 연계(고용노동부 협업)해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취업 지원 관련 거점학교도 확대(기존 17개 → 24개)로 확대하여 졸업생들의 직업 탐색 및 취업을 적극 지원한다. (2) 국가장학금 등 지원 대상 대폭 확대로 학비 부담 경감 올해부터 국가장학금 지원 대상 확대(8구간 이하→9구간 이하)로 지원 대상이 약 50만 명(100만 명→약 150만 명)이 더 늘어난다. 또한 근로장학금 수혜 인원도 확대(약 14만 명→약 20만 명)하여 청년들의 생활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저소득층 대학생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연 최대 240만 원을 지원하는 주거안정장학금이 신설되며, 2024년 착공한 총 4개(서울 3개소, 인천 1개소)의 연합기숙사 공사도 차질 없이 진행하여 청년들에게 양질의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3)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청년의 일자리 찾기 지원 대학과 지역의 중소(견)기업이 대학 교육과정 설계-운영 단계에서부터 기업의 졸업생 채용 단계까지 함께 협력하는 대학-기업 「가칭인재 파이프라인(Talent Pipeline)」 모델 운영을 추진한다. 라이즈 체계를 통해 지역별 우수모델을 확산하고 지역 산업계가 원하는 지역 정주형 인재가 양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4) 유망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대학 역할 강화 지원 교육부에 ‘의대교육지원관’을 설치·운영(~2025.12.)하여 의대 교육·학사·기반시설(인프라)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고 의대 학생이 우수 의료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우수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연구생애 진입 단계의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 등에게 연구장려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학연구혁신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연구소 질 제고에 투자한다. 또한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지·산·학 협력, 전공자율선택제 등을 통해 청년들이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모두를 위한 맞춤교육을 목표로, 정책들을 착실히 이행하여 교육이 기회의 사다리가 되도록 하고 국민 생활 안정에도 온 힘을 쏟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학생, 선생님, 학부모님들이 교육 현장의 긍정적 변화를 더욱 체감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출처 : 교육부]
안녕하세요? 미국 제임스 메디슨 대학교(James Madison University) 교육공학 교수이자 미래교육학자 류태호 입니다.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2017), ‘성적없는 성적표’(2018), ‘미래의 귀환’(2020), ‘챗GPT활용 AI교육대전환’(2023) 등 다수의 저서를 통해 미래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직을 겸임하며 한국형 역량중심교육 개발을 위한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1. 교수님께서 현재 연구하고 계신 주요분야와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제 주 연구분야는 학생중심교육입니다. 학생을 학습의 주체로 만들기 위한 연구로, 교육용 빅데이터 기반 학습분석학, 역량중심학습, 개인맞춤형학습, 학습동기강화, 수업 및 평가혁신 등 다양한 연구분야에 걸쳐 종합적이고 복합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 재직시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비판적/분석적사고, 창의력, 복합적 의사소통, 협업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감성능력, 복합문제해결능력, 사고방식 등 8가지 핵심역량을 측정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 미국을 비롯, 전세계 50여개국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핵심역량 측정앱 주소: www.mycorecompetency.org) 2. 교수님이 교육자로서 이끌고 있는 연구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미래교육학자로서 제 연구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전세계 교육자들에게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무엇에 중점해야 하는가에 대한 제시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제가 개발한 온라인 학습 준비도 측정도구 (SOLR: Student Online Learning Readiness)는 현재 미국, 캐나다, 호주, 일본, 독일 등 24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계속해서 사용허가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일방적인 수업제공이 아니라 학생을 수업의 중심에 두고자 하는 변화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기에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국내 교육 환경 내에서 학생중심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는 기존 구시대적 경쟁이 아니라 보다 창의적이고 포괄적인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변화된 시대에 적합한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변화는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국내에 출간한 서적과 기고문, 학술논문 등은 국내 교육개혁을 위한 길라잡이로 활용되어 왔습니다. 셋째, 제 연구팀이 개발한 핵심역량 측정앱을 통해 학생들이 각자 갖추고 있는 핵심역량에 대해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에는 과거와는 전혀 다른 역량들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답이 없는 상황 속에서 새로운 해답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에 창의력이나 비판적 사고, 협업이나 의사소통과 같은 역량들을 키워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제 연구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의 핵심역량을 확인하고 강화해 나갈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사회를 주도할 인재를 양성하는데 의미있는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와 함께 교육의 패러다임은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4차 산업혁명은 지난 1차부터 3차까지의 산업혁명과는 전혀 다른 산업혁명입니다. 예를 들어 기존의 산업혁명들이 기업위주의 산업혁명이었다면 4차 산업혁명은 소비자 위주의 산업혁명입니다. 4차산업혁명의 시대를 처음 선포한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4차산업혁명은 기술이 지배하는 시대가 아니라 기술의 발달로 인해 사람의 지위가 향상되는 시대다”고 명시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앞으로 소품종 대량생산방식에서 다품종 소량생산방식으로, 대중매체광고에서 특정 타켓 고객광고로, 지식 전달에서 지식 공유의 시대로, 메모리 반도체에서 시스템 반도체로 개인 한명 한명의 특성이나 성향이 더욱 부각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교육 패러다임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입니다. 빅데이터나 생생형 인공지능 같은 기술의 발달로 인해 매시간 정보의 양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속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의 수업은 한계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답을 많이 맞추는 형식의 평가방식은 지양하고 새로운 지식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배운 내용은 완전히 학습하는 형태로 교육 패러다임이 변화해야 할 것입니다. 4. 교수님께서 생각하시는 미래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무엇인가요? 제가 생각하는 미래 교육의 핵심 키워드는 개인맞춤형 학생중심 완전학습입니다. 지금까지 교육은 한 명의 교사가 다수의 학생들에게 지식을 가르치고 얼마나 많이 이해하고 기억했는가를 평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런 형식의 주입식 암기위주의 교육으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들을 갖추는데 도움을 주기 어렵습니다. 학생이 중심이 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개인별 수준에 맞춘 수업구성과 평가를 통해 완전히 학습하고 배운 내용을 활용해 적용하고 분석하고 평가하고 창의하는 상위 레벨의 학습에 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혁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5.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교육현장에 적용되었을 때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AI) 나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와 같은 첨단기술이 교육현장에 적용됐을 때 가장 큰 장점은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학습을 진행하는 게 가능해 진다는 것입니다. 인공지능이나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하고 아는 것도 모르는 것을 분리하는 작업을 통해 아는 것은 안 배우고(Unlearning) 모르는 것에 더욱 집중해서 배울 수 있는(Learning)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완전학습을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토록 좋은 기술도 잘못 적용되었을 때에는 가장 큰 단점이 발생하게 됩니다. 첫째, 학생 및 학습데이터의 보안이 취약한 경우 해킹의 타켓이 되서 우리나라 전체 학생 데이터가 악용될 위험에 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을 분리하는 메타인지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는데 이를 간과한 채 교사를 배제한 채 기술만 도입하게 되면 자칫 학습의 방향성 마저 잃게 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습 단계별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채 인공지능이나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만 교육에 적용하게 되면 개별 학생마다 맞춤형 학습과정을 제공하는데 기준점을 놓치는 오류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의 경우에는 학생들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한 후 개별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모든 알고리즘에 대한 철저한 이해를 통한 설계가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기존에 출시된 상업용 프로그램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에 맞게 구성해서 사용해야만 합니다. 6. 현재 교육제도는 학생들에게 어떤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부족한 점은 무엇인가요? 1차 산업혁명이후 도입된 공교육 제도는 오늘날까지 모든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을 학습의 주체가 아닌 평가의 대상으로 보는 것은 개선해야 할 부분입니다. 교사는 일방적으로 준비한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은 수동적으로 받아 적고 이해하고 암기하는 수업을 진행한 후에 시험을 통해 개별 학생들에게 성적을 부여하고 끝나는 수업 형태는 이제 지양해야 합니다. 평가가 학습의 끝이 아닌, 학습의 시작점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주기적이고 연속적인 평가를 통해 개별 학생마다 이해하고 이해하지 못한 부분들을 파악함으로써 개인맞춤형 학습을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합니다. 학생 수준에 맞는 수업을 구성하고 각 수업에서 배워야 할 내용은 완전히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분을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7. 학생들이 미래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어떤 역량을 키워야 할까요? 4차 산업혁명이나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는 정답이라는 것이 존재하는 시대가 아닙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비판적/분석적사고, 창의력, 복합적 의사소통, 협업능력, 디지털 리터러시, 감성능력, 복합문제해결능력, 사고방식 등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런 핵심역량들은 태어나면서 이미 갖고 태어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스스로 보유하고 있는 핵심역량을 유지하고 발현하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리 교육 현실 속에서는 학생들이 갖고 있던 양질의 핵심역량들을 유지하기는 커녕 오히려 점점 잃어버리고 마는 실정입니다. 옆자리 친구가 하나 더 틀려야 내 내신이 올라가는 치열한 경쟁속에서 협업능력이나 의사소통 능력, 감성능력 등은 설자리를 없게 됩니다. 짧은 시간 동안 정해진 하나의 답을 많이 맞춰야 하는 평가방식으로는 창의력이나 비판적/분석적 사고, 복합문제해결능력 등을 키우는 것이 어렵습니다. 바로 이 부분이 우리가 하루빨리 교육혁신을 이뤄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교육 변화 없이는 내일의 미래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8. 교수님께서 연구나 활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제 연구나 활동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아이들이 학교교육을 통해 각자 자신이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게 되고 미래사회에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누군가와의 비교가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스스로 파악할 수 있고 그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삶 속에서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제가 버지니아대학교에서 제 연구팀과 함께 개발한 핵심역량 측정앱을 통해 각국에서 모집된 2만명의 사람들의 역량을 분석한 결과 8대 핵심역량의 구성비율이 똑같은 경우는 단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 결과는 우리 모두가 각각 얼마나 독특하고 다양하게 태어났는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4차 산업혁명, 디지털 대전환, 그리고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를 잇는 중심에는 사람이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수많은 변화 속에서 우리가 살아갈 원동력은 기술에 뒤쳐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하고 어떤 것들 좋아하고 어떤 가치를 추구하는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보다 많은 분들께서 뜻을 함께하고 올바른 방향으로의 체계적인 교육혁신을 위한 길에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9.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 연구나 프로젝트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진행중인 연구 프로젝트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학습과정 개발입니다. 지금까지의 맞춤형 학습은 수업 단계마다 발생 가능한 경우의 수를 정한 다음에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학생들의 학습데이터를 분석해서 다음 단계의 학습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미리 정한 경우의 수를 벗어나는 걸 허용하지 않는 문제가 있습니다. 학생의 특성에 따라 교사나 프로그램 설계자가 미리 예상한 범위를 벗어날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은 오류로 규정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개인 맞춤형 학습과정을 개발하는 경우에는 미리 경우의 수를 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과 흥미에 따라 개별 학습과정이 새롭게 생성되기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개인 맞춤형 학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한편 앞으로 계획중인 연구 프로젝트는 국제기구를 통해 저개발국의 학생들에게 각자 자신의 핵심역량을 파악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이 연구를 통해 수집된 학생 역량 데이터를 분석 결과를 토대로 각국에 맞는 교육시스템 개선 방안도 제시하고자 준비중입니다. 미국 제임스 메디슨 대학교(James Madison University) 교육공학 교수이자 미래교육학자 류태호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학교법인의 업무경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올해 1월부터 학교법인 임원취임 승인 신청 관련 서류를 20종에서 14종으로 대폭 간소화한다. 도교육청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찾아가는 학교법인과의 집중 소통 기간 및 기본재산 상담(컨설팅)’은 높은 만족도(95.4%)를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2025년 정책에 최대한 반영해 학교법인이 교육활동 지원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올해도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우선 도교육청은 학교법인 임원취임 승인 신청 관련 법과 규정 등을 검토해 제출 생략 가능 서류, 대체 서류, 통합 가능 여부, 개인정보 보호 등을 고려한 뒤 현재 20종에서 14종으로 축소했다. 구체적으로 ▲임원취임 승인 대상자 인감증명서 미제출 ▲임원각서와 개방 이사 각서 병합 ▲이사회 회의록 유지 경영교 누리집 공개화면 갈무리 자료 미제출 ▲학교운영위원회 및 추천위원회 개최 관련 사전 통지 증빙서 미제출 ▲임원취임 승인 이후 사용인감계 미제출 등이다. 도교육청 김인종 사립학교지원과장은 “사립학교 미래교육협의체 운영, 학교법인과의 집중 소통, 기본재산 상담 등을 통해 현장과 계속 소통하겠다”며 “작은 부분부터 개선을 시작해 앞으로도 학교법인의 업무 개선과 효율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30일 본청 웅비관에서 출입 기자를 대상으로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내고, 세계 교육의 지도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대주제로 새해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2025 경북교육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새해맞이 기자회견은 올 한 해 경북교육을 되돌아보고, 2025 경북교육의 핵심 가치와 중점 추진 과제를 설명한 후 출입기자단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날 발표에서 “2025년 경북교육은 ‘성장, 조화, 미래’를 핵심 가치로 삼아 인공지능과 인구감소, 기후 위기, 양극화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교육표준을 창출하겠다”라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에서는 △마음 건강 지원으로 교육공동체 회복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으로 학업 역량 강화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으로 교육격차 해소 △학교 기능 확장을 통한 교육 정주 실현이라는 네 가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2025년 교육정책 추진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2025년 경북교육의 첫 번째 핵심 과제는 마음 건강 지원을 통한 ‘교육공동체 회복’이다. 자신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을 시작으로 모두가 건강한 삶을 영유할 수 있도록 학생과 교사, 학부모님의 마음 건강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사회정서 학습을 위한 ‘마음성장’교재와 맞춤형‘마음 명상’ 영상 자료를 보급해 소중한 나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주 배경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12개 다국어 판 마음 건강 예방 가이드북을 보급해 모두의 온전한 마음 건강 돌봄을 강화한다. 또, 생애주기별 인성교육을 위한 온자람 학기제와 교사 아픔 치유를 위한 ‘교원 휴(休) 캠프 헤아림(林)’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학교폭력 예방 수업지원단(학예단)을 통해 학교폭력 제로 챌린지를 펼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 온라인 학부모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와 학교의 협력을 강화하고, 교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교육공감톡, 교사와 학생의 아름다운 동행인 단디짝꿍, 가족애를 실천하는 가족 캠프 등을 적극 추진해 더 많이 소통하고 더 깊이 공감하는 교육공동체를 완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핵심 과제는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을 통한 ‘학업 역량 강화’다. 경북교육청은 기초․기본 학력과 문해력, 수리력, 디지털 소양, 학업성취도, 진학과 취업 역량으로 구성된 통합 성취도 평가 시스템을 현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기초․기본 학력을 위해 초1, 2학년을 대상으로 9월에 진단평가를 시행하고, 도전! 꿈 성취 인증제를 예술과 체육, 봉사 영역에 이어 체력과 영어, 문해력 및 디지털 소양 인증제로 확장해 나간다. 또,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시행하고, 초3에서 초6까지 자체 개발한 평가 문항을 12월에 학교로 보급해 학생들의 성장 이력을 제공한다. 그리고 중학교 3학년 사회․과학 학업성취 수준을 자기 주도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체크 중(check中)’ 자율 평가 문항을 제작․보급해 2028년 대입을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올해 높은 적중률을 보인바 있는 ‘경북형 수능평가문항’의 확대 시행, ‘레벨업! 수능 학습 동아리’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진학 역량을 더욱 강화한다. 이와 더불어 초등학교 3교와 중학교 5교, 고등학교 2교 총 10개 학교에 IB 관심 학교 도입,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으로 세계적 교육과정을 경험하도록 차근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한다. 세 번째 핵심 과제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 제공을 통한 ‘교육격차 해소’이다. 장애 학생 취업지원관 제도를 신설해 전문적인 진로․직업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특수교육 대상 학생에게 보행 재활 로봇을 지원한다. 외국인 학생 비율이 40% 이상인 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으로 줄여 편성하고, 다문화 특별학급을 개설해 한국어와 생활 교육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또, 교사 업무 배송 서비스와 인생 도서관, 모바일 업무용 메신저의 시범 개통으로 업무경감과 수업 지원 분야에서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리 로봇과 급식 자동화 기구, 푸드 스캐너 등 푸드테크를 결합한 최첨단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급식종사자의 근무 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간다. 교원전문직원 선발에서는 지필평가를 폐지하고, 포트폴리오 평가와 정책 실행 능력, 인성 평가를 강화해 학교 현장 지원 역량을 높인다. 이와 함께 신규 교사가 비선호하고, 전보율이 높은 청송과 영양, 영덕, 울진 등 4개 지역에 8년 근속 의무 복무를 조건으로 하는 지역 우선 전형의 추가 시행으로 지역 출신과 예비 교원에게 기회를 부여해, 학급 경영과 생활지도의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네 번째 핵심 과제는 학교 기능 확장을 통한 ‘교육 정주 실현’이다. 임 교육감은 지역이 튼튼해야 세계로 뻗어 갈 수 있음을 강조하며 교육을 이유로 지역을 떠나지 않고 교육을 필요로 지역으로 찾아오는‘정주학교’에 관한 정책연구와 더불어 시범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5개국 56명의 해외 우수 유학생을 유치한 데 이어 2025년에는 78명의 학생이 입학하는 해외유학생 유치 시즌 2를 맞이해 취업과 정주가 이어지는 정주교육 생태계 조성에 전력할 계획이다. 또, 학교 간 연결을 통해 약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는‘아우름학교’를 구축하여 종적으로는 학교급 간 전환기교육과 이음 교육과정을, 횡적으로는 공동 교육과정, 도-농 이음학교, 온라인학교로 상생을 위한 교육 정주의 주춧돌로 삼겠다고 한다. 그리고 유보통합과 학교 안팎 늘봄학교 운영으로 공교육을 확대하고, 학교의 기능을 확장해 가며 경주에서 열릴 APEC과 연계한 K-스쿨 박람회를 개최해 경북교육의 위상을 드높일 예정이다. 또한, 학생 해외봉사단 운영과 과테말라와 에티오피아 대상 교육정보화 지원 사업, 경북-R컴퓨터에 더해서 책꾸러미 나눔 사업을 통해 해외 나눔에도 힘을 써 세계에 내놓을 만한 교육, 나눔에도 소홀하지 않은 교육을 선보이겠다고 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2025년 경북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길을 내고, 세계교육의 지도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결같은 모습으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상북도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