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에서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기증받은 한국 문학번역서 693권을 전시한다. 이번 도서 전시는 외국인들에게도 명소가 된 서울야외도서관(Seoul Outdoor Library)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우리 문학의 우수성과 한국 문화를 가까이에서 알리는 ‘문학 전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문학번역원은 1996년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문학의 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국문학의 번역출판지원, 국내외 문학 교류와 해외홍보, 한국문학 및 한국어 예술문화 콘텐츠 전문번역가 양성, 한국문학 홍보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맨부커 국제상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해외문학상 수상작 ▴드라마·영화·뮤지컬 원작 도서 ▴한국 고전문학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문학번역서를 주제별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전시 도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33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59종의 원작 총 693권으로 구성되어있다. 서울광장 ‘책읽는 서울광장’은 9월 19일~9월 22일 기간 동안 특별 큐레이션 서가에 도서를 전시한다. 미국 하비상 수상작인 ‘엄마들’(마영신), 프랑스 메디치상 수상작 ‘작별하지 않는다’(한강)등의 작품과 영화/뮤지컬화에 성공한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공지영), ‘7년의 밤’(정유정)등을 선보인다. 이외에 ‘홍길동전’, ‘한중록’ 등 고전소설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광화문광장 ‘광화문 책마당’은 한글 자모를 딴 책마당의 시그니처 서가 중 ‘서울’ 서가에 9월 14일~9월 18일까지 ‘파과’(구병모), ‘천개의 파랑’(천선란) 등 영화/뮤지컬 원작도서를 전시하고, 20일~22일까지는 ‘채식주의자’(한강), 독일 추리문학상 수상작 ‘살인자의 기억법’(김영하)등 해외문학상 수상작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한국문학의 다양성과 세계적 위상을 한눈에 펼쳐 보인다. 청계천 ‘책읽는 맑은냇가’에서는 9월 14일~9월 18일까지 ‘보건교사 안은영’(정세랑), ‘두근두근 내인생’(김애란) 등 한국 유명 영화의 원작이 된 도서들을, 20일부터 22일까지는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황보름), ‘아몬드’(손원평) 등 한국베스트셀러 소설을 전시한다. 대중적인 한국 문학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선정했다. 이 외에도 전미도서 비평가협회 시 부문 수상작 날개환상통(김혜순), 국제 더블린 문학상 입후보작 대도시의 사랑법(박상영), 뮤리엘 만화상 최우수 번역 수상작 풀(김금숙), 독일 리베라투르상 입후보작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등 우수한 한국 문학을 다양한 언어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문학번역원 도서는 각 야외도서관의 특별 큐레이션 서가에 일정 기간 전시되고, 이후에는 손 뻗으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야외도서관 3곳의 책바구니 ‘책 봐구니’에서 각각 230여 권 씩 총 693권의 도서를 10월31일까지 60일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한국문학번역원의 기증도서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학의 세계화 추세를 가까이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도서관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의 매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교육신문] 전국의 많은 대학생들이 등록금, 스펙, 학점, 취업, 이성교제 등의 문제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정부 차원의 지원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백승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전국 국립대학의 학교보건소 등에서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2023년 전국 국립대 30개 대학 대학생 마음건강 조사 현황'에 따르면 대학생 58,152명 중 마음건강 위험징후가 있거나 전문기관의 치료가 필요한 위기학생은 10,802명, 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작년 대학생 6,900명 중 마음건강 위기학생은 2380명, 34%로 나타났으며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1,600명으로 전체의 23%나 됐다. 또한 2022년과 2024년 상반기에도 35%의 비율을 보이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대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2,340명 중 전문기관의 도움이 필요한 위기학생은 661명, 28%나 됐으며 자살생각까지 생각한 고위험군 학생은 67명, 2.9%로 조사됐다. 한경대도 대학생 1,097명 중 위기학생 458명, 42%나 됐다. 부산대 학생상담부 이용현황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생 1,242명 중 540명, 43%가 우울 증상이 있으며 중증은 159명(12.8%), 심각은 24명(2.9%)나 됐다. 자살 충동이 자주 생기는 고위험군 학생도 39명(3.1%)나 됐다. 대학생의 마음건강이 심각함에 불구하고 대학 마음건강 서비스 이용률도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음건강 실태조사 학생 1,242명 중 마음건강 문제가 발생해 마음건강 서비스를 이용하는 학생은 23%, 292명에 그쳤다. 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이유는 상담비 부담, 비밀보장 문제, 주변의 시선, 상담사의 전문성 문제 및 서비스 제공 인식 부재 등으로 조사됐다. 백승아 의원은 “대학생 마음건강은 심각한데 가장 큰 문제는 대학마다 검사방법과 지원대책이 천차만별이다”라며 “교육부가 ▲전국대학과 협력하여 전국대학생 마음건강 실태자료를 취합·분석하고 ▲대학 자체 또는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전문가 연계 지원시스템 구축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고 ▲지원시스템 기반 마련을 위해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백 의원은 “우리 사회가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와 천원의아침밥 지원정책에 이어 이제는 대학생들의 마음건강 지원정책에 주목해야 한다”며 “대학생 개인과 대학에 전가해서는 안 되고 국가 차원의 관심과 종합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백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교육부-대학-지자체 협력체계를 만들고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출처 : 백승아 의원실]
[대한민국교육신문] 익스프레시브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가을을 맞아 'Unlock Your Courage' 캠페인을 선보인다. 이번 캠페인은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 엘 패닝(Elle Fanning), 찰스 멜튼(Charles Melton), 나자(Nazha)와 기존 코치 패밀리(Coach Family)로 돌아온 이영지(Youngji Lee), 코우키(Kōki) 등이 함께 참여해 '완벽함에 얽매이지 않고,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를 주제로 한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 캠페인은 코치의 2024 가을 컬렉션을 소개하며, 사람들이 자신의 다양한 면모를 표현하도록 영감을 주는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Courage To Be Real)'라는 코치의 브랜드 메시지를 반영한다. 코치는 이번 캠페인에서 새로운 글로벌 앰버서더들을 도입해 브랜드의 대표 인물 구성을 새롭게 했다. 이들은 코치의 브랜드 메시지인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Courage to Be Real)'를 잘 표현하며, 각자의 개성과 스타일로 자신만의 정체성을 자신감 있게 드러낸다. 코치 가을 캠페인은 등장 인물들의 스토리를 통해 젊은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완벽함을 유지하고자 하는 부담감을 극복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러한 취약점에서 출발해 각 캐릭터가 내면의 용기를 발휘해 완벽함의 개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특한 표현을 축하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코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스튜어트 베버스(Stuart Vevers)는 '이번 캠페인에 대한 접근 방식은 가을 컬렉션 디자인 과정과 일치한다'며 '낭만적이고 이상적인 면과 매우 현실적이며 즉흥적인 면 사이의 균형을 중시했다. 이를 통해 뉴욕의 정신을 상징하고, 자연스럽지만 매력적인 스타일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사진작가 일레인 콘스탄틴이 촬영한 코치 글로벌 앰버서더들의 역동적인 사진들은 진정성의 메시지를 더욱 부각시키며, 삶의 불완전함을 포용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카밀 서머스-발리(Camille Summers-Valli)가 감독한 이번 캠페인 영상에서 코치 가방은 앰버서더들의 자신감을 이끌어내고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엘 패닝은 오디션을 준비하며 긴장했지만, 브루클린 숄더 백에게 자신감을 얻는다. 찰스 멜튼은 첫 데이트 장소에 도착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가 맨 히치 백팩이 이를 해소해준다. 파티에 참석한 나자는 타임스퀘어 태비백과 함께 자신감을 얻는다. 이영지는 가족 모임에서 남들의 기대와 평가로 주눅이 들었지만, 타임스퀘어 태비백과 함께 용기를 되찾는다. 이들 영상은 사진작가 일레인 콘스탄틴(Elaine Constantine)이 촬영한 자연스러운 인물사진과 함께 연출됐다. 코치 글로벌 최고 마케팅 책임자 산딥 세스(Sandeep Seth)는 '자기 표현은 코치의 브랜드 메시지인 '진정한 나 자신이 될 용기(Courage to Be Real)'의 중요한 요소다. 'Unlock Your Courage'는 사람들이 완벽에 대한 부담에서 벗어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코치의 아이코닉한 태비백을 새로운 실루엣과 피니시로 재해석한 타임스퀘어 태비백과 브루클린 숄더 백을 선보인다. 코치의 2024 가을 컬렉션은 코치의 디자인을 젊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해석하는 스튜어트 베버스의 비전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됐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서는 데님 바지, 상의, 니트웨어 같은 필수 아이템뿐만 아니라 옐로우 택시, 엽서, 자유의 여신상과 같은 뉴욕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액세서리들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Unlock Your Courage'는 코치의 '익스프레시브 럭셔리(Expressive Luxury)', 즉 '표현하는 럭셔리' 비전의 일환으로, 이전 캠페인 'Find Your Courage', 'Wear Your Shine'의 뒤를 잇는 후속 캠페인이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학생의 학력 향상을 위해 2022 개정 교육과정을 반영한 고등학교 교과용 도서 개발에 착수한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기초적 한국어 의사소통은 가능하나 수업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운 다문화 학생을 위해 교과별 핵심 개념을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로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오는 6일과 7일, 다문화교육 지원을 위해 교과용 도서 개발 워크숍을 개최하고 고등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교과용 도서를 개발한다. 추후 다문화 학생의 학습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고시 외 과목으로 개설할 계획이다. 이번 개발 워크숍에는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와 한국어 전문 역량을 갖춘 현장 교사들이 개발위원으로 참여한다. 개발위원들은 고등학교 1학년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교과 핵심 개념을 추출하고 다문화 학생이 이해하기 쉬운 한국어로 진술한다. 도교육청은 교과용 도서 외에 교사용지도서, 학생용 워크북도 순차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현계명 융합교육정책과장은 “다문화 학생이 고등학교 교과 개념을 이해하며 수업에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기준 전국 다문화학생 1/4에 해당하는 48,966명이 도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최근 중도입국 및 외국인 학생이 급증하고 있어 다각적으로 한국어 집중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출처 : 경기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북교육청은 교육부 주관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교육사업 공모에서 구미시와 울진군 2곳이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사교육 부담 없는 지역․학교’ 사업은 지역의 여건과 상황에 맞춘 사교육 경감 정책을 지원하고, 교육발전특구 선도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의 사교육 경감 성공모델을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교육부는 지난 6월 21일 교육발전특구 19개 선도 지역 중 희망 지역의 신청을 받아, 지난달 10일부터 11일까지 지역별 대면 집중 컨설팅을 통해 운영 계획의 실효성과 효과성을 검토해 최종 운영 지역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교육발전특구의 운영 기간에 맞춰 다음 달부터 2027년 2월까지 진행되며, 매년 5억~7억 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구미시는 ‘현장으로 다가가는 방과후프로그램’을 핵심으로, 지역기관과 연계한 질 높은 방과후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를 관리할 플랫폼을 구축하며, 사교육 대응 기구도 신설할 계획이다. 또, 지역 소재 금오공과대학교와 협력해 초등학생 대상의 신산업 중심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기업을 활용한 역사․문화탐방 수업과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ART 교실 운영, 구미사교육경감대책 운영위원회 신설을 통한 지속적인 방과 후 프로그램 질 관리와 전문강사제 확대 관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울진군은 ‘우리珍(진) 사교육 ZERO’를 주제로, 울진형 늘봄교육 확대를 위한 질 높은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자체와 지역기관이 연계한 사교육 경감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珍(진) 사교육 경감 ‘해(海)봄’ 교육을 통해 울진해양레포츠센터와 연계한 프리다이빙 영어 캠프 등의 에듀오션 프로그램과 울진군 국제교류사업과 연계한 영어문화 체험 및 학습멘토링, 학부모 대상의 학생 성장 학부모 인식 전환을 위한 교육공동체 ‘이음’ 프로그램 운영 등 교육인프라 부족을 해결하려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학교와 지역을 연계한 우리珍(진) 늘봄교육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등 지역기관과 사회적 기업 연계 체험학습을 지원하고, 예체능과 AI, 디지털 중심 늘봄학교 맞춤형 특별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한 자기 주도적 학습과 학습 보충 지도를 위한 희망사다리 교실 운영 등을 통해 우리珍(진) 수준별․‧맞춤형 학습 지원을 더욱 체계화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사업 선정은 경북교육가족의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지역과 학교가 협력해 사교육 부담을 줄이고,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삶의 힘을 키워 사회에 나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북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8월 19일부터 8월 23일까지 4박 5일간 대구광역시교육연수원과 함께 대구지역 초등 영어교사 14명을 대상으로 ‘2024 하계 초등 영어 문화와 수업 연수’를 실시했다. 영어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글로벌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나, 다문화 사회 진입에 따른 글로벌 교육의 시급성은 부각되고 있어, 2024년부터 영어교육센터에서 글로벌역량지원센터로 명칭 및 기능을 바꾼 센터는 10여년 간 축적된 영어교육 노하우가 글로벌 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과정에 적절히 융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연수를 기획・운영해 나가고 있다. 글로벌 이슈를 소재로 한 토론식 영어 수업과 제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현장 체험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Gotjawal : Exploring Jeju Forest’라는 수업을 통해 SDG⑮ Life on Land가 소개되어, 인간이 자연환경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SDG에 연계하여 수업하는 방안을 서로 고민하고 공유했다. 또한 ‘Global Citizenship Education 101’라는 수업으로 세계시민의 역할과 중요성을 깊게 배우고 새롭게 정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아가 학생들을 세계시민으로 기르기 위해 교실에서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하고 공유하는 기회가 제공됐다. 글로벌역량지원센터 정동욱 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글로벌 역량이 신장되고, 학교 현장으로 돌아간 교사들이 학생들의 역량 신장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본 센터는 앞으로도 교사의 글로벌 역량 신장을 위한 영어 연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 세대의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위한 교육 연구 및 연수에 센터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주 글로벌역량지원센터는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의 부설 기관으로 도서 및 산간벽지, 차상위계층 학생들을 위한 '차세대 글로벌 학생연수',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역량강화 연수'와 '영어교사 연수', '지역주민 글로벌 연수'등을 운영하고 있다. [뉴스출처 : 국립국제교육원 글로벌역량지원센터]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역사편찬원은 2024년 8월 23일 오후 1시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랩 디자인홀에서 “이현시장에서 DDP까지, 동대문 공간의 도시적 변화”를 주제로 제23회 서울역사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는 2014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개관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조선시대 이현시장부터 현재 DDP까지 동대문지역의 도시적 변천을 고찰한다. 이를 통하여 동대문지역이 서울의 역사 나아가 한국의 역사 속에서 지닌 의미를 살펴보고 앞으로의 역할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고동환(KAIST 명예교수)의 기조강연과 4개 주제 발표로 구성했다. 발표자로 최주희(덕성여대 교수), 이명학(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 전임연구원), 금보운(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김미선(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가 참여한다. 고동환(KAIST 명예교수)은 '동대문지역 공간의 시대적 변천'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통하여 수도 서울의 역사에서 동대문지역을 대표하는 상징공간의 시대적 변천을 통해 이 지역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를 살펴본다. 조선시대에는 훈련원과 하도감 등 군사시설, 경모궁저 여객, 이현시장, 상업적 농업시설 등이 위치했고, 개항~대한제국기 동대문시장(광장시장), 전차 개설로 근대적 면모를 갖추어갔다. 일제강점기에는 각종 식민 지배 시설을 비롯하여 경성운동장, 신흥주택지구가 건설됐던 것이, 광복 이후 의류도소매 시장이 형성되고 오늘날 동대문 역사문화공원과 DDP이 건립됐다. 최주희(덕성여대)는 '조선후기 동부 지역의 공간 재편과 상업 발달' 발표를 통해서 조선후기 서울 동부 지역에 상업이 발달하게 된 배경 요인으로 인구구조와 경관변화를 주목했다. 동대문 지역은 함경도와 강원도 등 동북지역에서 반입되는 물화가 경유하는 곳이자, 종묘·문묘·경모궁 등 각종 제향 공간이 위치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도감 무예청·장용영 등 군무시설이 위치함으로써, 이 지역에 관련 시설의 물품을 수급 및 제작하기 위한 물류 유통이 촉진됐다. 이명학(한국교원대 교육박물관)은 '근대기 동대문 일대의 사회·경제적 개발과 부도심화' 발표에서는 근대 시기 동대문 일대가 근대적 교통·상업·사회 시설들이 설립되는 과정을 살펴본다. 대한제국기에 부설된 전차를 기점으로 이후 도로 정비와 교외노선 신설 등으로 동대문 일대가 교통의 결절지로 기능했고, 이현시장이 한국최초의 사설 상설시장인 동대문시장(광장)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남대문시장과 쌍벽을 이룬 조선인 상권의 거점지가 됐다. 또한 일제강점기 경성운동장, 경성사범학교, 부민병원, 부영주택 등 식민통치에 필요한 각종 사회시설이 집결되면서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또 하나의 중심지로 부각됐다. 금보운(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은 '광복 이후 도시 기반 시설 정비와 동대문 시장의 변화'라는 발표에서는 광복 이후 도시화와 함께 변화한 동대문 시장에 주목한다. 1945년 광복 이후 귀환민, 6·25 전쟁의 피난민, 1950년대 이농 현상 등으로 서울, 청계천변으로 모여든 이주 인구는 생계를 이어가기 위하여 상업에 종사했다. 도시 경관의 개선과 교통 혼잡 등 도시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청계천 복개 사업은 이후 동대문시장 일대의 새로운 양식의 상점을 집합시킴으로써 생산과 유통이 동시에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김미선(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은 '한국 의류패션의류사의 메카, 동대문'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광복 이후부터 동대문에 정착하여 봉제업이 지금까지 한국의류산업의 메카로까지 성장한 역사적 전개 과정을 살펴본다. 동대문 지역은 1950년대 월남민이 주축이 되어 봉제업이 발전하기 시작한 것이, 1962년 평화시장이 개설과 1972년 고속버스터미널 건설 등으로 동대문 일대는 의류 생산을 넘어 유통까지 담당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1990년~2000년대 의류생산공장이 해외로 이전 하는 등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대형 쇼핑몰 등장과 2014년 DDP 건립 등으로 동대문 일대는 의류 쇼핑이 아닌 각종 문화를 소비하는 공간으로 변모했다. 위 발표에 대한 종합토론은 좌장을 맡은 고동환(KAIST 명예교수) 진행으로 조영준(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양지혜(대구교육대 사회과교육과 교수), 박광명(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김지윤(한성대 인문과학연구원 전임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DDP 개관 10주년을 맞아 서울 역사 속에서 동대문 지역의 역사적 변천 과정을 통시적으로 조명하는 것에 취지가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의 논의를 통해 새로운 서울사 연구의 방향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했다. 제23회 서울역사학술대회는 8월 23일 오후 1시부터 DDP 디자인랩 3층에 위치한 디자인홀에서 개최된다. 관심있는 시민들의 자유로운 참석이 가능하다. 아울러 발표자료집을 받는 대신 현장에서 QR를 통하여 온라인 자료집을 받는 시민들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뉴스출처 :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