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도 계속 외국어를 배워야 할까?”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에 이은 류태호 교수의 급변하는 기술 속에서 꿈꾸는 새로운 외국어 교육 우리나라 사람들은 과거부터 영어 교육에 진심이었다. 하지만 십 년 가까운 시간을 영어 학습에 투자해도 독해와 작문에만 익숙해질 뿐 외국인들 앞에서는 얼어붙는 이들이 대다수였다. 이제는 과거와는 많이달라졌지만, 여전히 영어에 이러저러한 콤플렉스를 지닌 한국인들이 많다. 연예인의 멋진 외국어 발음과 유창한 대화를 전시하는 유튜브 영상에는 감탄하는 댓글들이 수두룩하다. 사람들은 틈이 생기면 노력과 시간을 들여 외국어 학습을 시도하고, 야나두, 스피킹맥스, 스픽 등 영어 학습 프로그램 및 학습 앱 광고도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구글 번역, 파파고 등으로 대표되는 인공지능 번역기와 음성 인식 번역까지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형편이다 보니 한편에서는 외국어 학습이 무용해져 완전히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도 존재한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실시간 통번역이 가능한 시대가 멀지 않았는데, 우리는 외국어를 배워야 할까? 외국어를 배우는 노력을 다른 데 쏟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인공지능 기술은 점차 완벽한 실시간 번역에 다가서고 있다. 영어와 중국어뿐 아니라 아제르바이잔어와 필리핀 세부아노어까지 100개 이상의 언어를 인식하고 번역할 수 있다. ‘로블록스’에서는 사용자들을 위해 16개국 언어를 실시간으로 번역하는 자동 채팅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갤럭시S24에서는 통화 시 서로 언어가 다르면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대의 말을 텍스트로 풀어 번역한다. 온라인 화상 회의에 활용할 수 있는 다국어 실시간 통역 기술도 개발되었다. 끝없이 발전하는 번역 기술을 지켜보는 이들은 과연 인간이 현재처럼 외국어 학습에 열을 올려야만 할지 궁금하기 시작했다. 급변하는 시대 외국어 학습의 필요성과 학습의 방향을결정할 수 있도록, 저자인 류태호 교수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에서 그동안의 기술 발달에 따른 외국어 교육의 변화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측한다. 인공지능 시대의 외국어 교육 길잡이 교육공학 전문가이자 미래교육학자인 저자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에서 언어학습의 패러다임은 이미 완전히 전환되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지 외국어 교육의 변화만을 말하고 있지 않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언어를 대신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인간의 정체성과 교육의 의미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묻는다. 언어의 기원에서 시작해서 공교육 외국어 교육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진단하고, 앞으로 교육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제안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메타버스의 융합 등이 외국어 교육에 가져올 변화에 대해서 기술 중심적 논의를 넘어 개인화・자율성・감성지능 기반 학습의 가능성까지 조망하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실시간 통번역을 하고 AI 튜터가 문법과 발음을 척척 교정해 주는 시대에, 외국어를 잘한다는 것은 더 이상 ‘암기력’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기술의 발전을 지나치게 낙관하거나 두려워하는데 머물 필요는 없다. 오히려 그것을 발판으로 삼아 ‘언어란 무엇인가’, ‘교육이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앞으로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가를 성찰해야 한다. 인간은 단지 의미를 주고받는 존재가 아니라, 의미를 창조하고 공유하며 정체성을 형성하는 소통하는 존재(Homo Cummunicus)이기 때문이다. 《외국어 교육의 미래》는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에게는 도전장을, 외국어를 배우는 학생에게는 나침반을, 교육 정책을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깊은 통찰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Part 1. 상상이 현실이 되다 외국어 학습은 더 이상 ‘교실에서의 지루한 연습’이 아니라, 흥미로운 모험이자 무한히 확장되는 소통의 장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여기서는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요소와 이를 둘러싼 사회·문화적 흐름을 살펴본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번역 서비스와 대화형 챗봇의 급부상은 그 자체로도 놀라운 혁신이지만 이것이 우리 삶 전반에 어떻게 녹아드는지, 또 어떤 장점을 제공하고 어떤 문제를 내포하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우리에게는 ‘외국어를 배운다’는 개념을 넘어 ‘언어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Part 2.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는 인간이 삶을 영위하고 서로를 연결하는 데 가장 근본적인 매개체이자 우리가 세상을 인식하고 표현하는 핵심 도구다. 여기서는 이러한 언어의 본질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고 어디서 비롯되었으며 어떻게 형성·발전해 왔는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인간의 사고와 문화, 사회를 이끌어왔는지를 폭넓게 살펴본다. 언어는 단순한 소통 수단이 아니라 인류 문명 전반을 움직이는 생동감 있는 힘이다. Part 3.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외국어 교육의 변화 오늘날에는 개인화된 학습 경로, 실시간 피드백, 몰입형 시나리오 등이 부상하면서 언어를 배우는 목적과 과정 자체가 새롭게 정의되고 있다. 특히 문법과 어휘만을 익히는 데서 나아가 실제 대화 상황에서의 발화 능력, 문화적 맥락 이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등 종합적 역량을 강조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적응형 알고리즘과 대화형 인공지능 등 최신 기술이 있다. 하지만 이 기술들이 인간 교사나 전통 교실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은 아니다. Part 4. 외국어 교육의 미래 학습자는 더 이상 교실에서 수동적으로 지식을 수용하는 존재가 아니라, 적응형 알고리즘과 실시간 피드백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취약점을 세밀하게 보완하고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같은 몰입형 기술로 현장감을 느끼며 언어를 체득할 수 있게 됐다. 교사는 지식 전달자의 위치를 넘어 인공지능이 생성한 피드백과 학습 데이터를 해석하고 보완하며 문화적 감수성과 비판적 사고를 고취하는 멘토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는 이러한 관점에서 미래 언어교육의 핵심 이슈와 변화 양상을 살펴본다. ▣ 차례 추천의 글 “미래에도 계속 외국어를 배워야 할까?” 한석수 프롤로그 호모 커뮤니쿠스, 인공지능을 만나다 Part 1. 상상이 현실이 되다 실시간 통번역 시대가 열리다 기계가 사람 말을 한다? 기계어(Machine Language) vs. 자연어(Natural Language) 외국어 학습? 이젠 개인 맞춤형으로 번역 뚝딱, 작문 뚝딱, 외국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해외여행의 필수품, 생성형 인공지능 통번역 도구 펜팔(Pen Pal)에서 챗팔(Chat Pal)로 동시통역 스마트폰에서 웨어러블 디바이스까지 ◎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새로운 언어 지평으로 도약하다 Part 2. 언어란 무엇일까? 언어의 기원: 최초의 언어와 소통의 시작 언어의 속성: 체계성, 규칙성, 상징성 언어의 사회적 기능: 의사소통, 문화 전달, 정체성 형성 글로벌 소통을 위한 다중언어 사회에서의 외국어언어교육의 역사 공교육에서의 외국어 교육 수년간 배워도 말 한마디 잘 못하는, 외국어 교육의 현주소 ◎ 언어의 의미를 다시 묻다 Part 3.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외국어 교육의 변화 문법 교정, 발음교정, 대화형 외국어 튜터 실시간 언어분석 및 피드백 시스템: 학습 속도와 정확도 향상 가상현실(VR)과 생성형 인공지능의 융합: 상황극 기반 언어학습 감정 및 비언어적 표현 인식까지 가능한 상호작용 인공지능 외국어 교육의 개인화: 맞춤형 커리큘럼과 진도 관리 외국어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플랫폼: 언어장벽의 소멸과 외국어 교육의 불평등 해소 잘 묻고 잘 듣고, 외국어 교육 방식의 전환 ◎ 인간과 인공지능이 함께 만드는 외국어 교육의 미래 Part 4. 외국어 교육의 미래 전통적 외국어 교육의 종말: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외국어 학습의 자율성과 학습 동기의 중요성 배워야 할 때가 아니라 배우고 싶을 때 배우는 외국어 인공지능을 이겨라! 외국어 전문 인력의 고급화 평생 학습에서의 외국어 교육의 부상 초글로벌 인재의 필수 아이템: 국제 공용어의 지위 향상 정보불균형: 생성형 인공지능 번역 기능 사용의 위험성 미묘한 뉘앙스: 일촉즉발 상황 ◎ 외국어 학습의 종말인가, 새로운 시작인가 에필로그 소통하는 인간, 호모 커뮤니쿠스의 진화 참고문헌 ▣ 저자 류태호(Nathaniel Taeho Yu) 현재 미국 제임스 매디슨 대학교에서 교육공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핵심역량 연구팀(MyCoreCompetency)을 이끌며 핵심역량 측정시스템 개발, 학생중심 교육 교육과정 설계, 빅데이터 기반 차세대 학습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역량중심교육연구원 원장직을 수행했으며 사)한국교육정보미디어학회 국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페이스북에서 ‘류태호 교수의 교육정보미디어 트렌드’를 운영하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대비한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4차 산업혁명, 교육이 희망이다》(2017), 《성적없는 성적표》(2018), 《챗GPT 활용 AI 교육 대전환》(2023), 공저로는 《미래의 귀환》(2020), Online Learning: Common Misconceptions, Benefits and Challenges(2017) 등이 있다. ▣ 추천의 글 언어의 뿌리부터 시작하여 교사-학생-인공지능의 삼각 구도로 언어교육이 진행되어야 할 미래 교육과정까지 언어의 속성과 가치를 일목요연하게 설명하면서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교육공학자답게 인공지능 시대에 부각해야 할 인간적인 요소와 기술적 요소의 날줄과 씨줄을 엮어, ‘언어적 인간’이 갖춰야 할 자세, 기술 발전의 빛과 그림자, 구체적인 교육 방법을 입체적으로 구성했다. _ 맹성현(태재대학교 부총장, 카이스트 명예교수, 《AGI 시대와 인간의 미래》 저자) AI 개발과 한국어 교육 현장을 모두 경험하며, AI가 외국어 교육에 가져올 혁신을 늘 고민해 왔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에서 시의적절하고 깊이 있는 통찰을 선사한다. 단순한 미래 전망을 넘어, AI를 활용한 맞춤형 학습, 정교한 교정, 대화형 튜터의 가능성 등 교육 현장에 있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제공할 것이다. _ 최현정(구글 제미나이 개발팀장) 우리가 ‘언어를 통해 인간이 된 존재’라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그 언어를 대신할 수 있게 되었을 때, 인간의 정체성과 교육의 의미는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묻고 있다. 공교육 외국어 교육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앞으로 교육에서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메타버스의 융합 등이 외국어 교육에 가져올 변화는 기술 중심적 논의를 넘어 개인화・자율성・감성 지능 기반 학습의 가능성까지 조망하게 한다. _ 한석수(세종공동캠퍼스운영법인 이사장/ 전 KERIS 원장) ▣ 책 내용 프롤로그_앞으로 생성형 인공지능은 더욱 급속도로 발전해 나갈 것이다. 이 새로운 시대에 개발자, 교육자, 학습자 상관없이 모두 우리 앞에 펼쳐질 미지의 영역을 헤쳐나가야 한다. 언어교육에 있어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도전은 기술 변화의 물결에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활용하여 언어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고 서로 간의 연결을 심화시키는 데 있다. 인간 소통의 영원한 가치를 인식하고 기술과 전통의 역동적 상호작용을 받아들임으로써 혁신과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교육의 미래를 구축할 수 있다._[12-13쪽] [PART 1] 상상이 현실이 되다_챗봇 시스템이 언어학습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교육과정과 결합하려는 시도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혼합형(Blended) 학습 모델을 활용하면 생성형 인공지능의 강점과 인간 교사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조화시킬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을 보충 연습 도구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교사는 학생들에게 챗봇과 일정 시간 대화를 나누도록 숙제를 내주고 수업에서는 학생들이 대화에서 겪었던 어려운 표현이나 문법적 오류를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토론할 수 있다._[75쪽] [PART 2] 언어란 무엇일까?_실전 대화에서는 실수하더라도 의사소통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교실에서 는 문법적 정확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학생들은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말하려다 보니 대화 속에서 망설이거나 말을 중단하는 일이 잦아진다. …이러한 교실 학습과 현실 사용 간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서는 보다 실용적인 교수법이 필요하다. 우선 실제적인 대화 상황을 반영한 학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즉흥적으로 대화하는 연습을 강화하면 학습자가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도 자신감을 가질수 있다._[195쪽] [PART 3] 생성형 인공지능이 가져올 외국어 교육의 변화_인공지능 기반 언어교육 시스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제스처 인식 기술이다. 컴퓨터 비전과 모션 트래킹 알고리즘을 이용해 학습자의 손동작과 신체 움직임을 분석하고 이를 특정 문화권에서 사용되는 제스처와 비교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사용자가 가상현실(VR) 환경에서 특정 제스처를 수행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감지해 해당 제스처가 올바르게 사용되었는지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또한, 학습자의 움직임이 정확하지 않거나 부적절한 동작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이를 수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학습 효과를 극대화한다._[257쪽] [PART 4] 외국어 교육의 미래_우선 교사는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자료를 적절히 조정하고 보완하는 콘텐츠 큐레이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생성한 언어학습 자료는 일반적인 패턴을 기반으로 만들어지지만, 문화적 맥락이나 실생활에서의 실제 활용까지 완벽히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콘텐츠에 현실적인 자료나 체험 활동을 추가하여 학습자들이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실제 맥락에서 언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특정 표현이 공식적 대화에서 사용되는지, 비격식적 대화에서 더 적절한 대체 표현이 있는지를 설명하면서 생성형 인공지능이 보완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_[336쪽] 에필로그_언어교육 역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적응해야 한다. 단순히 문법과 어휘를 암기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소통 능력과 문화적 이해를 함께 키울 수 있는 학습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맞춤형 학습 시스템은 학습자의 개별 수준과 목표에 맞춰 최적의 학습 경로를 제공할 수 있으며, 몰입형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실습도 언어 습득을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 것이다. 이러한 기술을 통해 학습자는 단순히 언어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맥락과 함께 자연스럽게 언어를 체득할 수 있다._[433쪽] [대한민국교육신문 이현민기자]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시를 대표하는 문화 명소이자 새로운 ‘도시의 문화’로 자리 잡은 서울야외도서관(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 책마당, 책읽는 맑은냇가)이 상반기 운영을 마무리했다. 지난 4월 23일 ‘세계 책의 날’에 개장 후 약 3개월 만에 100만 명이 방문하며 2022년 첫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 608만 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만족도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방문자 전체 만족도는 96.6%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3% 상승했고, 재방문 의사 96.6%, 추천 의사 97.0%, 운영 지속 희망 비율 97.5% 등으로 모든 항목에서 시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방문자 중 책을 1권 이상 읽은 독서자의 비율도 87.1%로 전년 대비 1.7% 증가하며 서울야외도서관이 서울시민의 책 읽기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올해 서울야외도서관 인기의 바탕에는 야외도서관을 중심으로 더욱 강해진 ‘텍스트 힙’ 열풍이 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책 읽기를 ‘힙’한 문화로 즐기는 흐름이 확산됐다. 도심 소음에서 벗어나 몰입 독서를 즐기는 ‘사일런트 야(夜)한 책멍’, 파자마를 입고 다 같이 모여 책을 읽는 ‘파자마 떼독서’ 등 다양한 몰입독서 방식을 통해 국내외 방문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 최초 공공 북클럽 ‘힙독클럽’ 회원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모집 시작 2시간 만에 1만 명이 마감된 ‘힙독클럽’은 전용 누리집에 올라온 회원들의 독서 활동 게시물이 6만 건을 돌파하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활발한 독서 커뮤니티를 형성했다. 특히 ‘힙독클럽’ 회원의 81.6%가 2030세대로 구성되어, 활자 대신 미디어와 가까웠던 젊은 세대가 다시 책을 펴게 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 평을 받는다. 완독 인증 27,422건 ▴도서 추천 16,982건 ▴필사 인증 16,171건 등 ‘힙독클럽’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도가 게시글의 수치로 입증됐다. 운현궁·보라매 공원 등 도서관 밖 특별한 장소에서 야외독서를 즐기는 ‘노마드 리딩’은 하반기부터 대전, 강릉 등 타지역 명소로 확대된다. '총,균,쇠' 등 혼자 읽기 힘든 벽돌책격파단, 최애책영업단 등 리딩몹 프로그램은 7~8월 혹서기에도 계속된다. 한편, 올해부터 자치구 확산 모델도 본격 추진했다. 14개 자치구의 야외도서관 운영을 지원했고, 야외 어디서나 손쉽게 독서 공간을 조성할 수 있는 ‘서울팝업야외도서관’ 북키트를 대여했다. 도심권뿐만 아니라 지역 곳곳에서도 야외도서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4개 자치구를 지원해 어린이대공원, 오동근린공원, 경춘선숲길 등에 자치구야외도서관을 조성했고, 팝업야외도서관 사업을 통해 서울여대, 서울삼전초, 공릉중학교, 우리동네키움센터 등 53개 기관에서 야외도서관을 운영했다. 이 같은 서울야외도서관의 성과는 국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 홍콩 사회단체 MADi, 부산바다도서관, 경기도교육청남부연수원 등 국내외 기관이 현장을 방문해 야외도서관의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갔다. 특히 ‘야외도서관 붐’을 일으켜 전국 곳곳에 80여 개의 야외도서관이 운영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6월 개최된 '2025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서울시 우수 독서정책 홍보를 위해 마련한 야외도서관 체험 공간에는 5일간 4천 명이 넘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야외도서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언론과 시민들의 반응 역시 뜨거웠다. 상반기에만 서울야외도서관 관련 보도가 488건에 달했고, SNS에서도 “서울다운 독서공간”, “책이 힙해졌다”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입소문이 이어졌다. 서울야외도서관은 무더위와 기상 상황을 고려해 7~8월 혹서기 동안 운영을 잠시 멈추고, 오는 9월 5일 하반기 운영을 재개한다. 휴장 기간 중 8월 22일~24일에는 ‘도심 속 피서’를 주제로 여름 특별프로그램 ‘여름 밤도서관’을 운영, 이색적인 독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장 기간 중에도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2025년 트렌드 키워드인 ‘아보하(아주 보통의 하루)’를 주제로 한 책 추천과 시민 큐레이션 활동이 계속될 예정이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단순한 도서관을 넘어 도시의 매력도 전체를 높이고 시민의 일상을 풍요롭게 만든 서울시의 문화정책 대표 자산”이라며 “하반기에는 공간과 콘텐츠, 서비스 모두를 더욱 정비해 더 많은 시민들이 책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출처 : 서울시]
[대한민국교육신문] 용인문화재단은 오는 8월 30일 오후 5시, 용인시문예회관 처인홀에서 유쾌한 무대로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 퍼포먼스 그룹 ‘파개그니니’의 내한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스페인 공연 전문 프로덕션 ‘일라나(Yllana)’와 바이올리니스트 아라 말리키안(Ara Malikian)이 공동 기획한 작품으로, 클래식 음악에 유머와 연극적 요소를 결합한 색다른 무대로 관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파개그니니’는 ‘파가니니(Paganini)’와 ‘개그(Gag)’의 합성어로, 고전적인 현악 4중주 형식에 슬랩스틱 코미디와 연극적 연출을 더한 퍼포먼스 콘서트다. 연주자들은 전통적인 연미복 차림으로 등장하지만, 공연 전반에 걸쳐 코믹한 설정과 섬세한 연주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관객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이 작품은 전 세계 28개국 이상에서 공연되며 극찬을 받아 왔으며, 국내에서도 부산국제연극제 개막작(2009년, 2013년) 및 폐막작(2023년)으로 초청돼 전화,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용인에서도 시즌2 버전인 ‘마에스트리시모(Maestrissimo)’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무대에서는 오리지널 버전인 ‘파개그니니’로 돌아와, 오케스트라 내부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와 개성 있는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 형식으로 구성된다. 업그레이드된 연출과 완성도 높은 연주로 다시 한번 용인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파개그니니는 클래식의 경계를 유쾌하게 허무는 세계적인 공연으로,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는 무대를 통해 용인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 수준의 콘텐츠를 유치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 용인시]
[대한민국교육신문] 서울 동대문구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동부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2025 동대문구 어린이동요대회’가 오는 12일 오후 2시 동대문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동대문구 관내 초등학교 재학생(마을학교 어린이 등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로 나뉘어 독창 또는 중창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 속에 총 84팀이 참가 신청을 했으며, 지난 6월 3일부터 7일까지 5일간 치러진 예선 심사를 통해 저학년부와 고학년부 각각 15팀씩, 총 3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본선에 진출한 어린이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이며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꿈을 키우는 문화 행사를 통해 지역의 유대감이 더욱 단단해지길 바란다.”라며 “동요를 사랑하는 많은 어린이들이 함께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3회째를 맞은 어린이동요대회는 지금까지 총 149명의 어린이가 참여하며 음악적 재능을 펼치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뜻깊은 무대로 자리잡고 있다. [뉴스출처 : 서울특별시동대문구]
[대한민국교육신문] 경상남도교육청은 3~4일 1박 2일간 도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32명을 대상으로 ‘2025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한국 문화 체험 연수’를 경주 일대에서 진행한다. 이번 연수는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간의 교류와 유대감을 증진하고, 한국의 전통문화와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는 경상남도교육청 소속 학교에서 1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는 교사 중 장기근속자, 영어교육 사업 공적자, 우수 평가자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했다. 경남교육청은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과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영어 교과 수업, 방과 후 프로그램, 방학 중 영어 캠프 등에 활용하고 있다. 이들은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 시민으로서 학사 이상의 학력을 갖춘 전문 인력으로 2025년 5월 1일 기준 215명이 활동 중이다. 올해 연수에 참여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불국사와 석굴암을 비롯해 동궁과 월지, 첨성대를 탐방하고 한복 체험 등으로 한국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몸소 경험한다. 연수에 참가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크리스토퍼 로에(Christopher Wroe, 양산 가남초)는 “경주는 마치 살아있는 박물관 같다. 한국의 전통미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 아름다운 곳에서 다른 원어민 교사들과 함께 교류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일만 진로교육과 과장은 “이번 연수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에서 더욱 활발하게 영어 교육 활동을 펼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출처 : 경상남도교육청]
[대한민국교육신문] 인천광역시교육청북구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전자신문·잡지 서비스 ‘프레스리더(PressReader)’를 새롭게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프레스리더’는 전 세계 120여 개국, 60여 개 언어로 제공되는 7,000종 이상의 신문과 잡지를 PC,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원본 인쇄지면 형태로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다. 국내외 주요 일간지, 경제지, 전문·라이프스타일 잡지 등 다양한 분야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일부 다국어 콘텐츠에 자동 번역 기능도 지원한다. 이용자는 인천시교육청통합전자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북구도서관 관계자는 “시민들이 국경을 넘어 폭넓은 정보를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 도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이용 방법은 통합전자도서관 누리집 또는 북구도서관 디지털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뉴스출처 : 인천광역시교육청]
2025 대한민국예술신문 음악콩쿠르 Artium Musicae Awards 개최 ■ 참가 부문: [전공부문] - 피아노(반주, 듀엣), 관현악, 성악, 작곡, 중창(10인 이하), 실내악 [비전공부문] - 전공 부문과 동일 ■ 접수 마감: 2025년 9월 17일 (수) 18:00까지 ■ 대회 장소: 서초 아트홀 (서울시 서초구 효령로 349-5 비본데이즈빌딩 지하1층) ■ 참가 대상: 전공 - 유·초등·중·고등·대학(원)·일반부 비전공 - 전공부문과 동일 + 실버부문(만 65세 이하) ■ 참 가 곡: 자유곡 (전공생 경우 2곡 연주 가능) ※작곡: 당일 현장에서 곡 작업 (3시간) ※피아노 반주: 기악 반주 (소나타, 2개 악장), 성악 반주 (가곡 2곡, 언어 무관) ※피아노 듀엣: 1 Piano 4 Hands ■ 혜 택: 1. 참가자 전원 1) 심사 평가지 2) 기념품 3) 『마음이 머무는 클래식』 (최영민 저) 도서 증정 4) 연주 영상 5) 신문사 주관 차기 콩쿠르 지원 시 20% 장학 혜택 6) 신문사 주관 국내외 마스터 클래스 지원 시 20% 장학 혜택 7) 신문사 주관 국내외 리사이틀 지원 시 20% 장학 혜택 2. 수상자 ※ 참가자 혜택 (기본) 1) 상패 2) 상장 3) 부상 4) 대한민국예술신문 인터뷰 기사 송출 (희망 시) 3. 우수 수상자 1) 해외 초청 연주회 (일본 도쿄) (희망자에 한함) 2) 5명 이상의 수상자 배출 지도자 ■ 참가 신청: 홈페이지 www.keyepress.com 신청서 클릭 ■ 참가 회비: 1. 전공자 1) 유치 ~ 초등 4학년까지: 12만원 2) 초등 5학년 ~ 일반부: 15만원(2곡 20만원) 2. 비전공자 1) 유치 ~ 초등 4학년까지: 10만원 2) 초등 5학년 ~ 일반부 & 실버부: 13만원(2곡 16만원) ※ 중창/합창은 별도 문의 요망 3. 회비 납부 계좌 기업은행 [에듀래더글로벌 122-164395-01-020] ※반드시 참가자 성함과 부문을 기입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 김수미 성악) ■ 제출 서류: 학생증(재학증명서), 기타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당일 지참) ■ 수상 발표: 2025년 9월 24일 수요일 오후 5시 www.keyepress.com에서 확인 ■ 시상 내역 : 구분 전공 시상 비전공 시상 유치부 1등, 2등, 3등 1등, 2등, 3등 초등부 1등, 2등, 3등 1등, 2등, 3등 중등부 1등, 2등, 3등 1등, 2등, 3등 고등부 1등, 2등, 3등 1등, 2등, 3등 대학부 1등, 2등, 3등 1등, 2등, 3등 대학원&일반 1등, 2등, 3등 1등, 2등, 3등 ※ 각 부문에서 1,2,3 등은 일본 입상자 연주회 참가 자격 부여 ※ 부문별로 대상이 없을 수도 있음 ■ 연주 순서: 2025년 9월 18일 (목) 이전 개별 문자 발송 ■ 유의 사항: 1. 모든 연주는 반복 없이 암보로 연주하며 성악과 관현악은 반주자 동반 원칙 (반주자 필요시 사무국으로 연락 -> 전속 반주자 가능) 2. 각 부문 별 전문음악가 심사 3. 심사위원이 충분히 평가되었다고 판단 시 연주 중단함 4. 별도의 시상식 없이 개별 우편으로 발송 5. 제출된 서류와 참가 회비는 일체 반환하지 않음 ■ 문의처: 대한민국예술신문 음악콩쿠르 사무국 (휴대폰) 010-7905-2579 (휴대폰) 010-3974-0579 (이메일) eduladder@naver.com [대한민국교육신문]
경남교원단체총연합회(경남교총, 회장 김광섭)와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 정광열)은 6월24일 교사들이 ‘진짜 쓰고 싶고, 쓰기 편한’ 실속 있는 에듀테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상호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신 기술을 나열하는 보여주기식 접근에서 벗어나, 지금 이 순간에도 교육현장에서 분투하는 교사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주는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이에 두 기관은 앞으로 ▲ 기존 에듀테크의 문제점과 개선 요구사항을 상시 수렴해 기술 개발에 반영하고 ▲ 교사들이 새로운 기술에 대한 부담 없이 쉽게 적응하도록 ‘현장 맞춤형 연수’를 강화하며 ▲ 수업의 흐름을 끊지 않는 안정적이고 쓸모있는 기술을 공동으로 검증하고 보급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은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교사의 손에 익고 학생에게 도움이 되어야 비로소 가치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선생님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체감하고, 교육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광열 한국스마트에듀테크협동조합 이사장 역시 "지금까지의 에듀테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 이제는 '어떻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증명해야 할 때"라며, "가장 실속 있는 기술 지원으로 현장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석진]
[대한민국교육신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서귀포시평생학습관에서 도내 초‧중등 외국어 교과 교원 50명을 대상으로 ‘2025학년도 인공지능(AI) 활용 외국어 교수·학습 역량 강화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서귀포시 교육국제화특구(2023~2027) 사업의 하나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정보기술을 수업에 효과적으로 적용해 교원의 교수·학습 전문성과 자기주도적 수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제주시 교원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연수는 장은경 둔촌고등학교 수석교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의 진정한 외국어 학습과 평가’를 주제로 외국어 교육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반 교육정보기술 활용법, 인공지능(AI) 기반 수업 설계 및 평가 전략, 학생의 책임 있는 인공지능(AI) 활용 역량과 변혁적 역량 신장을 위한 수업 운영 사례 등을 중심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원들이 인공지능(AI)를 단순한 도구가 아닌 교육적 가치를 실현하는 수업의 중심으로 인식하고 학생 맞춤형 외국어 교육과 윤리적 활용 지도 역량을 함께 키우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외국어 교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출처 : 제주도교육청]
6월 24일 오전, 경남 창원에 위치한 경남교총 회의실에서 대한민국교육신문과 경상남도교원단체총연합회(경남교총)는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AI 기반 영어교육 확대, 도내 학교 영어도서관 설치, 그리고 교원 권익 및 지역사회와의 소통 거버넌스 강화를 핵심 내용으로 삼았다. 특히, 업무협약은 단순한 지원 체계를 넘어 디지털 교육 혁신과 교권 수호를 위한 실효성 있는 실천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교육은 싸우지 않는다” – 철학이 정책으로 구현행사 시작에 앞서 경남교총 김광섭 회장은 “교육은 싸우지 않는다(Education doesn’t fight.)”라는 본인의 철학을 재차 천명했다. 이미 무투표 연임을 통해 그의 리더십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준 바 있으며, 이번 업무제휴는 바로 그 철학이 정책 실행의 기초로 전환된 중요한 사례로 평가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추락한 교권과 학교 내부 갈등을 넘어, 대화와 협력으로 새로운 교육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소통이 교권이고, 협력이 교육의 힘’이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감독·언론·학부모·교사가 함께 상생하는 거버넌스 형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AI 영어교육 기반 구축 – 디지털 전환 본격화업무제휴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AI 기반 영어교육 지원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남교총은 회원 교사 자녀 3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적용 가능한 AI 영어학습 프로그램(총 450만 원 규모)을 지원 받을수 있게 되어 회원의 복지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경남 내 초·중·고교 20곳에 영어 원서 800권과 음원, 멀티미디어 장비를 포함한 영어도서관 후원을 매칭해 주고, 교육경비보조금을 활용하여 온라인 AI 독서 연계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디지털 학습환경 조성뿐 아니라 교사·학생·학부모 간의 협업 모델을 구축하며 교육공동체 내에서 학습지원 체계를 실천하는 계기를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할 수 있으며, 기존의 단방향적 지원을 넘어 디지털 접점에서의 교육 강화를 꾀하는 전략으로 평가된다. 교권 보호와 소통 강화 – 포럼·캠페인 협업 추진이번 협약에는 교권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강화도 포함됐다. 대한민국교육신문과 경남교총은 △공동 보도자료 발행 △정책 포럼 개최 △지역 협업 캠페인 등을 통해 교권 이슈와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은 “‘교육은 싸우지 않는다’는 철학이 바로 소통 기반 교권 확보의 핵심 원칙”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교사는 외롭고 불안한 현장에 있지만, 이제는 공감과 협업을 통해 교권을 수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 올레길 탐방에서 구현된 철학이번 제휴가 구호에 그치지 않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경남교총이 주최한 제12회 제주도 올레길 탐방을 들 수 있다.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는 약 80여 명의 교원이 참여했다. 김 회장은 이 탐방을 통해 “‘교육이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싸우지 않기를 바란다’는 바람을 다지고, 소통 문화를 체화하는 시간”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 한 참가 교사는 “지역·학교 급·연령을 초월해 교육공동체가 신뢰 기반으로 대화하고 치유되는 계기였다”며 크게 공감했다. 이처럼 철학을 실제 현장 행사로 구현한 모습은 이번 업무제휴와 맞닿아 있다. 철학에서 실행으로, 협력에서 혁신으로이번 대한민국교육신문–경남교총 업무제휴는 AI 기반 영어교육과 교권 보호라는 두 핵심 축을 ‘소통·협력·실천’ 철학을 바탕으로 실현하려는 시도다. 이 협업으로 구축되는 디지털 교육 혁신 구조와 교권 수호 시스템, 그리고 거버넌스 모델은 경남에서 시작된 포문이며, 전국적으로 확산될 경우 교육 갈등을 넘어 협력·공감 중심 교육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향후 이 협력 모델이 ▲지자체 연계 지원 ▲입법 강화 ▲온라인 교육 플랫폼 확장 등의 방향으로 구체화된다면, 한국 교육이 ‘협력형 교육’으로 재정의되는 새로운 흐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윤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