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하는 아이들을 본다. 그 가방 안에는 교과서뿐 아니라 어른들의 기대, 사회의 정답, 비교당하는 점수까지 함께 들어 있다. 아이들은 그 짐을 지고 사막 같은 일상을 묵묵히 건너간다. 묻고 싶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는가. 철학자 니체는 인간 정신의 변화를 세 가지 동물에 비유했다. 낙타, 사자, 그리고 어린아이다. 무거운 짐을 묵묵히 지고 사막을 걷는 낙타. 그 짐을 내던지고 포효하는 사자. 그리고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는 어린아이. 낙타는 객(客)이다. 누군가가 정해준 짐을 진다. 누군가가 정해준 길을 간다. 짐의 무게에 한숨은 쉬어도 짐 자체에 의문은 품지 않는다. "원래 그런 거야"라는 말을 가장 잘 받아들이는 단계다. 사자는 다르다. 짐을 내려놓고 정답을 의심한다. "나는 원한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자는 아직 새로운 가치를 만들지는 못한다. 다만 거부할 뿐이다. 자유로 가는 문턱에 선 단계다. 어린아이가 마지막이다. 어린아이는 새롭게 시작한다. 정답을 찾는 게 아니라 질문 자체를 만든다. 어제의 나에 갇히지 않는다. 매일 처음 태어난 것처럼 산다. 나는 이 세 단계를 한 단어로 다시 읽는다. 주도권.
러시아 카잔에도 기나긴 겨울이 가고, 영상 17도로 봄의 기온이 완연해 학교의 선생님과 학생들의 얼굴도 햇살 머금은 모습으로 한층 밝아져 있다. 4월은 학생들이 학업에 지루함을 느끼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래서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카잔지역에서 한국어 수업에 특히 열심히 운영중인 2개학교에서 한국 놀이와 종이접기 수업을 진행했다. 카잔은 러시아 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수도로서, 인구 130만명 정도이고 인구가 매년 급속도로 증가하는 도시이다. 러시아에서 모스크바,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중요한 문화, 경제, 과학, 종교 중심지이고. 유럽에서 가장 긴 볼가 강과 카잔카 강, 카마 강이 합류하는 지점에 위치해 있어, 볼가강의 3,530km 중 가장 큰 규모의 강폭이 흐르는 지역이기도 하다. 카잔은 다양한 문화와 종교가 공존하고 있는데, 특히 러시아 정교회와 이슬람교가 수백 년간 함께해 온 도시이다. 카잔은 제3의 러시아 수도 또는 동서양이 만나는 다리 라고도 불리우며, 러시아의 정교함과 타타르의 독특한 문화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이다. 아울러 러시아 황제 알렉산드르 1세가 1804년 설립하여 현재 학생 48,000명이 수학하고 있는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용운기자] 교실 안에서만 이루어지던 전통적 교육의 한계를 깨고, 지역 사회 전체를 거대한 배움터로 탈바꿈시키는 의미 있는 행보가 서울 북부 지역에서 시작되었다.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식)은 17일, 지역연계 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봉구 내 핵심 교육 인프라인 'DO:LINK(두링크)' 4개 기관과 전격적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넘어, 교육지원청이 직접 발로 뛰어 지역 사회의 흩어진 우수 자원들을 학생들 앞으로 끌어왔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두링크 협의체는 ▲도봉도서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북한산생태탐방원 ▲시립창동청소년센터 등 총 4개 기관이다. 이들은 각각 독서, 로봇·미래 기술, 자연·생태 등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수준 높은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 탁상행정 깨고 기획·모집 직접 챙기는 '실무형 지원청'의 표본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북부교육지원청과 김태식 교육장의 주도적인 역할이다. 보통 협약식 이후 프로그램 운영의 짐을 일선 학교로 떠넘기던 과거의 관행과 달리, 이번 사업에서 북부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기획부터
서울특별시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태식)과 도봉도서관,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북한산생태탐방원, 시립창동청소년센터는 17일 ‘지역연계 교육 활성화를 위한 북부교육지원청-DO:LINK(두링크)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특히 두링크 협의체 소속 4개 기관은 독서, 로봇, 미래 기술, 자연·생태 등 미래 전문성을 바탕으로 체험활동 중심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고, 북부교육지원청은 프로그램 기획과 홍보, 참여 학급 모집 및 일정 편성 등을 맡아 협력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도봉구 지역기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여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우수한 교육자원 프로그램을 참여하는 동시에 지역 사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한 체험 중심 교육 운영 ▲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의 공동 개발 ▲ 연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대내외 홍보 강화를 위한 협력 사항을 상호 협의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북부교육지원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서울교육협력특화지구의 핵심 가치를 반영한 북부 특색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참여 기회 확대와 교육 만족도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김태식 북부교육지원청교육장은 “이번 협약은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이하 광주동부교육지원청)은 동부 공립학교 지방공무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26 동부-한바퀴 간담회’를 운영한다. ‘동부-한바퀴 간담회’는 학교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인사 고충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올해 간담회는 15일부터 오는 10월까지 관내 공립 유·초·중학교 85개 대상으로 13회에 걸쳐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광주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등이 참여해 학교 현안 등을 듣고 행정 지원방안 등을 모색한다. 광주동부교육지원청 이명숙 교육장은 “‘동부-한바퀴’를 통해 학교와 교육지원청이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길 바란다”며 “현장에서 수렴한 의견을 행정 지원의 핵심 지표로 활용해 학교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교육신문 김영식 기자 chord3@naver.com]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2026학년도 전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4월 11일(토) 전주관광호텔꽃심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청년 교사들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기 위한 출발점으로 마련됐으며 30여명의 청년위원이 위촉되었다. 전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청년 교사들의 의견을 모아 교육정책에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연수·교류·권익 활동을 추진하는 조직으로 운영된다. 특히 교총 2030 청년위원회는 2017년 출범 이후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창구 역할과 함께 시도 간 교류 사업을 지속해 왔다. 전북교총은 2026학년도 청년위원회 운영 방향으로 ▲청년 교사 현안 발굴 및 정책 제안 ▲교권·업무·학습지원 등 학교 현장 개선 과제 논의 ▲청년 교사 간 소통 기반 확대 ▲시도 간 교류사업을 통한 전문성·연대 강화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발대식에는 전북교총 2030 청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던 경남교총 2030 청년위원회가 방문해 교류사업을 병행하며 의미를 더했다. 경남교총 측에서는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용호초 교장), 여순화 경남교총 대외협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최근 교실과 학교에서 발생하는 폭력·위협, 악성 민원, 형사 고소가 교육의 기본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다고 판단하며, 교권 보호 제도 전반의 재정비를 강력히 촉구한다. 특히 2026년 4월 13일 충남 계룡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교장실에서 교사를 흉기로 찌른 사건은 교권 침해가 ‘갈등’ 수준을 넘어 교사의 신체 안전을 직접 위협하는 상황으로 번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교총 긴급 설문 원자료(전북 응답 133명)를 분석한 결과, 교육부 대책 시행 이후에도 교육활동이 “더 보호된다”는 응답은 7.5%에 그쳤고, “보호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64.7%로 나타났다. “보통”은 27.8%였다. 지난 1년간 교육활동 침해를 직접 경험했다는 응답은 43.6%, 동료 피해를 목격했다는 응답은 38.3%로, 직·간접 경험이 82.0%에 달했다. 그러나 교권보호위원회 신고는 경험자 기준 15.9%에 머물렀다. 현장은 ‘겪어도 신고하지 못하는 구조’에 놓여 있다. 침해 유형도 일상화되어 있다. 전북 응답 기준으로 수업 방해는 94.7%가 1회 이상 경험했고, 58.6%는 반복 경험(종종·자주)으로 답했다. 언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4월 17일(금) 오전 10시, 전주화정중학교 2층 로비에서 다비치안경 봉사단과 함께 ‘희망사다리 캠페인’ 눈건강 시력지원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학교장이 추천한 학생 45명을 대상으로 시력검사와 눈건강 점검을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안경을 기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다. 현장에는 다비치안경 봉사단 11명이 학생 검진과 안내를 맡았으며, 다비치안경 전주 에코시티점이 행사 준비와 운영 전반을 주관해 원활한 진행을 지원했다. 이날 지원 실적은 ▲시력검사 45명 ▲안경 기증 21명 ▲양안시 검사 14명으로 집계됐다. 양안시 검사 결과에서는 외사위 7명, 폭주부족 4명, 조절불편 3명 등 추가 관리가 필요한 학생들이 확인돼, 조기 상담과 추후 관리 필요성이 함께 제기되었다. 전북교총은 학생의 시력 문제가 학습 집중도와 교실 적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학교 현장에서 조기 점검과 맞춤형 지원이 이어지는 구조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가정 형편 등으로 적기 검진이 어려운 학생에게는 학교 추천 기반의 현장 지원이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종길 다비치안경 이사는 “오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이사장 이수성)는 오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제28회 전국 학생 백일장’을 개최한다. 1999년 시작되어 올해로 28회를 맞는 ‘전국 학생 백일장’은 학생들이 글과 그림으로 장애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며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는 대표적인 장애 이해 교육 행사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소년한국일보, 삼성화재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보건복지부, KBS한국방송공사, WBC복지TV,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후원한다. 올해 주제는 ‘너답게, 나답게’다. 서로의 개성과 차이를 존중하며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에서 느낀 경험과 생각을 자유롭게 작품으로 표현하면 된다. 참가 대상은 유아(5~7세)부터 고등학생까지이며, 부문별 응모 분야는 유아(그림), 초등학생(시, 산문, 독후감, 방송소감문), 중·고등학생(시, 산문, 방송 소감문, 웹툰)으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 방송소감문은 장애인의 날 특집 방송인 ‘대한민국 1교시’나 청소년 장애 이해 교육 드라마 ‘알라르간도’를 시청한 후 작성하여 제출하면 된다. 초등학생 대상의 ‘대한민국 1교시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 노원중앙도서관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운영체계 구축’이 대통령 소속 국가도서관위원회의 우수사례로 인정받아 기초지자체 최초 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통령 소속 국가기관인 국가도서관위원회는 국내 도서관 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수립·심의·조정하는 자문위원회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부위원장)을 비롯해 교육부 등 11개 부처 장관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번 표창은 중앙 행정기관과 광역지자체 대상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4~2028) 2025년 시행계획 추진실적 평가’에서 확인된 기초지자체 우수사례 발굴에 따른 것이다. 노원중앙도서관의 사례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돼 지난 4월 10일 ‘도서관의 날’ 기념식에서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특히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우수사례 포상이 처음 도입된 가운데 노원구가 대표 사례로 선정되며 정책적 의미를 더했다. 노원중앙도서관은 그동안 도서관 운영 전반에 데이터 분석을 적극 도입해왔다. 장서 구성부터 이용 패턴 분석, 자원 배분 등 핵심 운영 영역에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도서관 운영을 실현하고자